유럽의 48개 도시, 72명의 후속 개혁자들 활동 조명

▲ <종교개혁 유럽의
역사를 바꾸다>
미하엘 바인트커,
알버트 드 랑에 지음/
미하엘 벨커 엮음/
김재진 외 16인 옮김/
대한기독교서회

미하엘 벨커와 미하엘 바인트커 그리고 알버트 드 랑에 등 세 사람이 엮어낸 좋은 책 한 권을 소개한다.

16세기 종교개혁의 시작은 마르틴 루터가 주도한 비텐베르크 교구에서였으나 위의 3명 석학들은 전 유럽의 48개 도시, 72명의 후속 개혁자들은 활동과 그 성패간의 내용을 단계적으로 이 책에 담았다.

한국교회의 명문 ‘대한기독교서회’가 책임편집 팀까지 꾸려서 품격과 권위를 내세우면서 한국교회 목회자와 개혁운동에 뜻이 있는 독자들에게 제시한 매우 소중한 자료들이다.

종교개혁을 말하면 루터, 쯔빙글리, 칼빈, 낙스 등에 매달리는 이들에게 폭넓은 개혁운동은 어느 한두 명 영웅들을 말하는 것으로 끝날 일이 아니라 전 유럽이 활활 타오르던 16, 17, 18세기로 이어가면서 기독교가 유럽과 아시아, 곧 세계 중심 기독교로 위용을 드러내는 그 진행과정을 구체적인 개혁과정을 담아서 소개하는 책이다.

우선 48개 도시 72명의 개혁자들의 면면을 다 여기에 소개할 수는 없으나 바젤의 에라스무스 폰 로테르담, 아우크스부르크의 볼프강 무스쿨루스, 브레텐의 필립 멜랑히톤, 케임브릿지의 토마스 크랜머, 에딘버러의 죠지 아라스코와 그네 드 프랑스, 제네바의 요한네스 칼뱅, 함부르크의 슈테판 켐페, 하이델베르크의 페트루스 다테누스, 헤르만 슈타트의 파울 비너, 콘츠탄츠의 암브로시우스, 마르가레테, 토마스 블라너, 코펜하겐의 요한네스 부겐하겐, 레이든의 페트루스 블로키우스, 리용의 페르투스 발도(피터 왈도), 뮌스터의 베른하르트 로트먼, 얀 마티스, 얀 반 라이덴, 옥스퍼드, 프라하, 세비야, 슈바이어, 스톡홀름, 슈트라스부르크, 베네치아 등 도시 이름만 옮기기에도 벅차다.

문제는 종교개혁이 어느 특정 지역의 특정 인물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 여기 이 책의 내용이 말하는 48개 도시 72명의 개혁자들만 아니라는 것이다.

계속 이어지다가 대한민국의 서울, 대구, 부산, 그리고 개성, 평양, 원산에서도 종교개혁의 주요 도시와 존경할 만한 인물들이 앞으로도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을 암시하는 책이기에 아름다운, 그리고 신사적인 개혁이야기의 소개서라고 말하는 것이다. 책을 좋아하는 이들의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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