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 총회장 최기학 목사는 대림절 목회서신에서 ‘명성교회와 서울동남노회’를 직접 거론하며 ‘깊은 회개와 전국교회가 납득할 만한 책임있는 자세와 결단’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최기학 총회장은 12월 3일 대림절 첫째 주일을 맞아 목회서신을 발표, 한국교회 안팎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명성교회 문제를 직접 거론했다.

최 총회장은 “우리 교단은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롬 12:5)는 말씀에 따라서 67개 노회와 8,984개 교회가 한 몸의 지체를 이루고 있다”고 밝히면서 “최근 명성교회와 서울동남노회의 현안으로 인하여 교회와 사회가 심각하게 우려하며 해당 교회와 노회의 깊은 회개와 전국교회가 납득할 만한 책임 있는 자세와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총회는 정한 절차에 따라서 법과 원칙을 준수하는 동시에 지체의 아픔을 안고 함께 기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명성교회의 불법적 세습 문제로 떠들썩한 가운데 침묵했던 총회로서는 공식적인 문서에 처음으로 이 문제를 담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

한편 목회서신에서는 2018년부터 시행되는 종교인 소득 과세를 교회 회계에 반영할 것, 한국교회 연합운동이 본연의 역할을 잘 감당해 줄 것 등을 아울러 제시했다.  최 총회장은 102회 총회 주제인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 속으로’를 언급하면서 “민족의 희망이 되는 한국교회를 꿈꾸며, 회개를 통하여 거룩함을 회복하기에 힘쓰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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