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말씀 묵상과 바른 기도를 안내하는 책들

말씀과 기도, 새해를 맞이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삶의 나침반으로 삼아야 할 두 단어다. 하루의 시작을 말씀과 기도로 이끄는 책들을 소개한다.

▲ <오늘의 말씀>
임재성 외 11인 지음/
들소리

<오늘의 말씀>은 1년 365일 매일 말씀을 묵상할 수 있도록 꾸민 것으로 무엇보다 교파를 초월한 12명의 목회자가 집필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 명이 한 달씩 묵상할 말씀을 담당해 성경의 흐름에 따라 강해설교로 제작, 교파, 연배, 성향이 다른 12명의 목회자들이 ‘말씀’ 중심으로 하나 되어 만들어낸 하모니가 말씀의 깊이를 더한다.

이번 책은 2016년부터 3년 과정으로 시작한 성경통독의 마지막으로, 1년 차에 창세기~에스더, 2년 차에 욥기~예레미야에 이어 이번에는 에스겔부터 요한계시록까지를 엮었다.

에스겔, 다니엘, 호세아, 아모스, 요나, 미가, 하박국, 스가랴 등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설 것을 촉구하고 자신들이 먼저 하나님 앞에 선 삶을 살아냈던 선지자들과 성경 인물들의 이야기는 위기로 진단되는 오늘의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추구하고 살아내야 할 삶을 제시한다. 신약의 말씀들을 통해서는 구체인 삶으로 복음의 능력을 증언할 것을 촉구하는 말씀들이 이어진다.

책 편집자는 머리말에서 “말씀을 통해 주님을 만나고, 만난 주님을 올곧게 따르기 위해 말씀 앞에 자신을 내놓다 보면 주님의 어루만지심과 사랑하심의 힘으로 살고 있다는 환희를 알게 되고, 주님 앞에서 자신을 올곧게 세워갈 힘을 얻게 된다”면서 한 해를 말씀으로 채워가고 그 속에서 실천으로 나아갈 힘을 얻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임재성(인천금곡교회), 차장현(부곡교회), 류현옥(익산 동명교회), 김헌수(꿈너머꿈교회), 이은대(충주그리스도의교회), 허달원(여주소망교회), 정성수(완도순복음중앙교회), 김영제(선교중앙교회), 김문건(안양 신광교회), 최성규(송탄소망교회), 홍영준(순복음진월교회), 전태규(서광교회) 목사가 함께 집필했다.

‘아, 감사합니다. 아, 감사합니다. 제가 이 큰 시련을 능히 이겨낼 수 있음을 아셨기에 아버지께서는 제 소원을 들어 주시지 않았습니다. 제 열심이 부족했기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아버지의 은혜로 얻은 제 열심이 족했으므로 제게 이 고통을 주셨습니다. 아, 저는 얼마나 행복한 사람입니까! …형벌이라는 말로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들을 위협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성경을 다시 탐구하여 잘못을 고쳐야 할 것입니다.’ - 우찌무라 간조의 기도문 ‘고난 중에 드리는 감사’ 중에서

▲ <사귐의 기도를 위한
기도선집>김영봉 엮음/IVP

<사귐의 기도를 위한 기도선집>은 <사귐의 기도> 저자 김영봉 목사가 해방 전후의 1세대 한국교회 지도자들을 비롯해 동서고금의 영적 대가들의 기도문을 엄선해 편집한 기도선집이다. 

주기철, 이용도, 김교신, 함석헌, 한경직, 문익환, 우찌무라 간조, 아우구스티누스, 장 칼뱅, 마르틴 루터, 존 웨슬리, 디트리히 본회퍼, 토마스 머튼, 헨리 나우웬, 유진 피터스 등의 다양한 기도문을 500여 편 수록했다. 교회력, 주제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편집해 목회자들에게도 자료가 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기도문은 짧고 단편적이지만 저자의 영성과 신학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역사적 자료로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신앙 연수가 오래 되어도 중언부언하는 기도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는 다니엘과 바울이 드린 기도의 모범 5가지를 소개하면서 바른 기도를 드릴 수 있도록 안내한다.

▲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
화종부 지음/생명의말씀사

저자인 화종부 목사(남서울교회)는 한국교회가 주변으로부터 많은 비난을 듣는 원인으로 교회가 복음의 본질로부터 멀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짚고, 그 중 시급히 회복해야 할 것으로 ‘기도’를 꼽는다. 많은 성도들이 드리는 기도 가운데 다분히 자기중심적이며 기복적인 기도들은 성경에서 발견하는 기도의 모습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짚는다. 

이에 성경에서 발견되는 믿음의 사람들이 어떤 기도를 드렸으며,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를 통해 어떻게 언약을 성취하고 변화시키시며 당신의 역사를 다듬어 가셨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감사, 강건함, 사랑,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으로 나아가는 기도로 안내한다.

“올 한 해도 주님께서 나를 부르신 이곳에서 나의 삶에 최선을 다하기 원합니다.”

2016년 크리스천 직장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하나님과 함께하는 출근길 365>가 미니북과 캘린더로 새롭게 나왔다. 이 책은 저자가 치열한 일터 현장의 사목으로 사역하면서, ‘어떻게 하면 전쟁과도 같은 직장생활가운데 직원들이 잠깐이라도 하나님을 기억하며 하루를 시작하게 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 <하나님과 함께하는
출근길 365>
김민정 지음/생명의말씀사

전쟁과도 같은 직장생활, 하루의 시작점에서 하나님과 교제하는 기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바쁜 일상에서 그저 따라 읽기만 해도 자신의 기도가 될 수 있도록 꾸몄다. 크리스천 직장인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과 두려움, 희망과 기대를 일상의 언어들로 고스란히 녹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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