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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만 바라보는 데 40년 걸렸다, 우리는 어떠한가?”한국교회 설교를 통해 본 새해 메시지 풍향도-이렇게만 하면 순풍에 돛단듯 될 텐데...
양승록 기자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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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4호] 승인 2018.01.10  12: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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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함께하는 삶=거룩’을 이뤄내는 데
40년 걸린 이스라엘 백성, 우리에게 오늘 꼭 필요하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그것으로 인해 ‘창자가 흔들릴
정도로 감사한’ 하박국의 삶을 고대하자

‘끝자리’-주님의 선택에 모든 것을 맡기며 사는 자리,
주님이 역사할 수 있는 그 자리로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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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뒤로하고 새로운 한 해를 출발하는 시간을 우리는 살고 있다. 새해 교회들의 풍향도는 역시 새롭지 않았다. 지난 한 해를 마무리하는 메시지, 그리고 새해를 출발하는 메시지가 조금은 다른 것 같았지만 그렇지 않았다. 한 나무에서 두 세 빛깔이 나오는 것처럼, 주님과 함께하는 삶이 얼마나 축복된 것인지, 또 주님이 모든 것을 주관하시며 이끌어 가심을 알고 살아가는 것이 또한 얼마나 복된 것인지 목회자들은 세밑에서, 새해 벽두에 설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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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일교회 송태근 목사는 히브리서 강해(히 12:5~11)를 이어가고 있었다.

광야 40년간 이스라엘 백성들의 시간은 그저 무의미한 시간이 아니라 “주님만이 답이요, 길이라는 고백의 시간”이었다며 “그것을 거룩이라 하셨습니다. 하늘만 보고 사는 데 이스라엘 백성은 40년이 걸렸습니다. 하나님만 바라보고 사는, 그것을 이뤄내는 데 40년 걸린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시느니라’(10)라는 말씀에서 ‘거룩’은 “관계 개념입니다. 하나님과 나뉘지 않는 삶입니다. 그것이 거룩입니다.”

거룩에 참여하게 될 때 하나님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는다’(11)고 말씀하셨음을 송태근 목사는 안내했다.

“광야 40년 동안 백성들은 먹을 양식(만나)이 없어서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은 하늘에서 만나가 내려올까’ 하는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형성되니까 평강의 열매가 맺혀집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 거룩이 이뤄진 삶은 결코 흔들리지 않습니다.” 

사도바울이 감옥에 있든 나와 있든 기뻐하고 감사하며 주님을 증거할 수 있었던 것은 예수로 꼭꼭 채워져 있었기 때문이며,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살기 때문(갈 2:20)에 가능한 것이라며, 오늘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신앙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순복음세광교회 백종선 목사는 ‘마지막 한마디’(합 3:16~19)라는 설교를 통해 자신은 인생에 마지막 한마디를 정해놓고 사는데 그것은 “주님 감사합니다. 내 삶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했습니다”라는 고백이라고 소개했다.

일이 잘 풀리거나, 횡재를 했거나, 회사에 취직하고, 승진하고, 집을 사고, 자녀가 학교에 합격하고, 문제가 해결됐을 때 감사하며 감사예물을 드리는데, 하박국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는 것에 감사했음을 강조했다. 

하박국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지 ‘창자가 흔들렸다’고 하는데, 이는 감당할 수 없는 일을 만나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 상태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문 이전의 1~2장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은총과 구원 받은 백성들이 우상 숭배하고 세상을 추종하며 살았으며, 힘 있는 자들이 약한 자를 착취하고 온갖 악이 성행하는 상황 속에서 하박국은 ‘하나님은 무얼 하고 계시냐’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하고 있었고, 하나님이 그에게 ‘음성을 들려주시자’ 하박국은 다음과 같이 하나님을 신뢰하며 찬미하고 있음을 소개한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17~18).

하박국처럼,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감사하는 한 해였음을, 또 그런 한 해가 되기를 백 목사는 선포했다.

 

▣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는 ‘세상이 믿게 하소서’(요 17:20~26)라는 제목으로 새해를 출발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자신을 배반할 것을 알고 계셨지만 회복할 것을 또한 믿으셨고, 더 나아가 자기의 증인이 될 것을 믿으셨습니다.”

20절에 보면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그들의 말로 말미암아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라고 하신 말씀에서 보면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시지만 자신이 죽은 이후에 부활한 그 증거를 제자들이 증거할 것을 이미 알고 계시면서 기도하셨다고 설파했다.

“예수님을 배반하고 도망가는 등 제자들의 연약함이 있었지만 예수님의 사랑은 그런 모습들 때문에 포기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오늘날도 교회가 비난 받는 모습들이 있고, 우리의 연약함, 불완전한 모습, 실패하는 모습이 있지만 그런 모습으로 인해 약해지는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이 함께하심의 역사를 통해, 불완전하고 연약한 이들을 통해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길 원하신다고 강조했다.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그들도 보게 하소서’(24)라는 말씀에서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 뿐 아니라 우리 가정, 이웃, 사회 안에서 보게 해달라는 간청인데, 그것은 “우리 그리스도 안에 임재하시는 주님을 그들이 봐야 믿게 된다”고 말한다. 

“우리가 어떻게 예수님을 보여줄 수 있습니까. 삼위일체와 하나 됨, 그분과 우리와의 하나됨을 통해 그리스도가 온 세상에 나타나시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임재 안에 있는 교회는 온 세상을 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온전히 거하는 것’이 제일 우선되는 것. 그렇게 하나 됨을 이루면 세상이 믿게 되고, 열매는 자연적으로 맺히게 된다고 이재훈 목사는 강조하면서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교회가, 성도가 되기를 원합니다”라고 축원했다.

 

▣ 남포교회 최태준 목사는 새해에도 출애굽강해(7:1~7)를 이어가고 있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들을 어떤 것을 통해서도 훼방받지 않으십니다. 힘들고 불가능해 보여도, 반대와 거절이 심해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들을 이뤄내심을 통해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세상 앞에 드러내십니다. 이것이 성경이 우리에게 끊임없이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 있는 사람에게는 어려운 일들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그리스도인들이 종종 하는 것 같다며 최 목사는 “ 불행한 일들이 드러날 때 하나님은 왜 이런 것을 막아주지 않는가 하는 의심이 들고, 하나님이 그 안에 목적이나 뜻을 담고 계시는 것이 사실일까 하는 물음이 있다”며 “하나님이 이루고자 하시는 것이 있다면 우리의 처지와 상관없이, 건강·재정·성공 유무, 이웃·가정 환경, 내 처지와 상관없이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우리로 하여금 보게 하시는 일이 있다”며 그것을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모습, 사울을 바꾸어 바울을 만들어내시는 모습에서처럼 우리의 형편, 처절함 속에서도 하나님이 만들어내시는 일들이 있습니다. 넘어진 것을 일으켜 세우시고 죽으신 것을 살려내시는 하나님.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우리 삶속에 오십니다. 보여주십니다. 하나님이 하지 않았느냐 하고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생각하는 것을 무너뜨리고 하나님이 하신다는 믿음의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그저 얻게 하시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기 직전 기도하러 산에 가실 때 고민하고 슬퍼하며 가셨지만 끝내 십자가를 지신 것처럼 우리 또한 어려운 길에서 함께하시는 주님을 믿고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벧엘교회 박태남 목사는 ‘끝자리에 서는 교회’(눅 14:10)를 새해 메시지로 선포했다. 하나님 나라에는 ‘높은 자리와 낮은 자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높은 자리와 끝자리’만 있다고 소개했다.

‘끝자리’라고 말해서 단순히 ‘겸손’을 의미하는 줄 알았지만 박태남 목사는 ‘하나님의 역사를 기다리는 자리’라고 말했다.

‘청함을 받았을 때에 차라리 가서 끝자리에 앉으라 그러면 너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러 벗이여 올라 앉으라 하리니 그 때에야 함께 앉은 모든 사람 앞에서 영광이 있으리라’(10절). 

또 ‘주인의 선택에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이 끝자리’라고 소개했다.

“초청한 사람의 의도에 따라 사는 삶이어야 합니다. 주님께 먼저 묻는 자리여야 합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실 수 있는 자리여야 합니다. 주님이 언제든지 사용하실 수 있는 자리여야 합니다. 그 자리가 끝자리입니다.”

그러면서 박태남 목사는 “기대는 줄이고, 희망은 키웁시다. ‘자기 높임’의 자리를 내려놓고, 하나님이 주목하시는 ‘끝자리’로 향합시다”라며 예수님이 그러셨던 것처럼(빌 2:5∼11), 사도 바울이 그랬던 것처럼(엡 3:7∼9) 그렇게 새로운 한 해를 출발하자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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