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2:20~25

▲ 조광성 목사
송현교회 담임

하나님 앞에 용서받지 못할 죄는 하나도 없습니다. 사 1:18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어떤 죄든지 하나님께 회개하기만 하면 다 용서함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한 번 회개하고 용서받은 죄에 대해서는 다시 회개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용서받지 못할 죄는 성령을 거역한 죄라고 하였습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 믿지 않는 죄입니다. 

1. 인생의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
갈 1:24에 ‘나로 말미암아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무엇을 얼마나 소유했든지, 어떤 자리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어디서 얼마 동안 살든지 간에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셨고, 이를 위해 인간에게 은혜와 복을 내려 주신 것입니다(고전 10:31, 빌 1:20). 

그 목적에 합당하게 살 때 삶은 가장 효율적이고 창조적이게 됩니다. 글을 쓸 때도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하고 글을 쓰면 더 잘 써지고 작곡할 때도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하며 작곡하면 더 작곡이 잘 되는 것입니다. 사업할 때도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하며 사업하면 더 잘하게 됩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고 하면 작품인생이 되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자기가 취하면 반드시 졸작인생이 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도적질하는 것은 참으로 두려운 죄입니다. 헤롯이 하나님께 돌려야 할 영광을 자기에게 돌리다가 벌레에 먹혀 죽었습니다. 역사가 요세푸스에 의하면 헤롯이 복통으로 죽었다고 했고 외경 마카비서에 의하면 배에서 벌레가 나고 그로 인해 악취가 날 정도로 몸이 썩어 들어가다가 죽었다고 합니다. 

2. 헤롯은 회개를 모르는 인생
헤롯은 기독교를 박해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모독한 죄였습니다. 헤롯은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였습니다(1~2). 그는 유대인들이 이 일을 기뻐하는 것을 보고 다시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를 투옥시켰습니다. 그는 자기의 정치적 야욕을 성취시키기 위하여 기독교를 박해하고 잔멸하려고 했습니다. 

이러한 그의 사고는 악에 익숙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사람 죽이기를 아주 작은 일로 문제되지 않은 일로 여겼습니다. 참으로 무서운 폭군의 버릇이요, 잔인한 살인마였습니다. 이것은 그가 앞으로 받을 천벌의 징조이기도 했습니다.

헤롯은 회개를 모르는 인생이었습니다. 바울 사도처럼 회개하여 영광과 존귀를 얻을 수 있고 또 헤롯처럼 회개치 않고 계속 악을 행하다가 멸망당할 수도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두로와 시돈 사람들은 헤롯왕의 시종자 블라스도를 통해 왕에게 화친을 교섭했습니다(20~21). 이때 헤롯은 날을 택하여 화친을 허락했고, 그들 앞에서 연설했습니다. 바로 그때 두로와 시돈의 백성들이 크게 환호하기를 당신의 음성은 신의 소리요, 사람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때 그의 머리 위의 그물에 부엉이 한 마리가 앉은 것을 쳐다보고 즉각적으로 흉보의 사자임을 깨닫고 가장 큰 슬픔에 빠졌습니다. 그 순간 그에게 심한 복통이 일어났습니다. 그는 친구를 바라보고 “너희들이 신이라 부르는 나는 곧 이 생명에서 떠나라는 명을 받았다. 불멸이라 하는 나는 즉시 죽음으로 달리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그 후 닷새를 복통으로 완전히 지친 끝에 죽고 말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3.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을 때 은혜 소멸
헤롯이 자기 영광을 위해 사도 야고보를 죽이고 베드로까지 죽이려 했습니다(행 12:1~3). 하나님께 영광 돌리지 않으면 능력도 사라지게 됩니다. 안하무인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까지도 소멸합니다. 그는 정치적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 유대인의 환심을 사려고 기독교인을 탄압하는 정책을 썼습니다. 그가 죽던 AD 44년경까지도 기독교인을 탄압하며 박해했습니다. 그가 야고보를 처형시키자 그의 행동에 대해 많은 유대인들이 박수 치고 좋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베드로도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베드로가 수제자 역할을 했으므로 베드로까지 죽이게 되면 유대인들이 자기를 더욱 지지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정말 모든 것이 잘 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므로 주의 사자가 쳐서 벌레에게 먹혀 죽었습니다. 헤롯을 여호와의 사자가 치니 갑작스런 복통이 일어나며 배에서 벌레가 순식간에 갉아먹어 죽게 되었습니다. 

루시퍼 천사는 마귀가 되었고 하나님의 영광을 도적질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은 7년간 짐승처럼 살았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모욕한 벨드사살은 그날 밤에 침략 받아 죽임을 당했습니다. 오늘날도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 돌림이 부족해서 지옥과 같은 어둠 속에 헤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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