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병인가족상담연구소 소장

상담에는 개인상담, 부부상담, 가족상담(이하 가족치료), 집단상담이 존재한다. 개인상담은 개인의 심리내적인 회복, 부부상담은 부부관계 회복, 가족치료는 가족관계 회복, 집단상담은 대인관계의 회복에 초점 맞춰 치료를 진행한다. 

1940년대에 생물학자인 버탈랜피(Bertalanffy)가 처음으로 제안한 일반체계이론(general system theory)이 점차적으로 사회과학에 도입되면서 인간의 행동을 체계이론에 입각한 사고는 20세기 가족연구와 가족치료 임상분야에 큰 영향력을 미치게 되었다.

체계이론은 원래 에너지와 물질, 정보 개념으로 시작한다. 에너지는 물질과 정보의 움직임을 일으키는 능력이다. 이러한 에너지와 물질, 정보들이 상호 관련되는 방식을 조직화라고 하고, 이것이 어느 정도의 응집성을 보일 때 체계가 나타난다. 그러므로 여러 하위체계(subsystem)들과 상위체계(higher system)의 관계를 밝혀내고 조직화의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체계이론이다.
 
체계이론에 기초하고 있는 가족치료는 가족에 초점을 두는 치료방법을 통칭하는 용어이다. 즉 가족체계(family system)의 역기능적인 상호작용 패턴과 관계구조와 기능을 변화시킴으로써 문제 해결과 스트레스 대처를 돕고, 건강하고 기능적인 개인과 가족이 되도록 돕는 접근방법이다. 

가족이란 인간의 성장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일차적 집단인 동시에 사회 유지와 발전의 기초집단으로서 특성을 가지고 있다. 가족은 또한 하나의 체계로서 과거와 현재, 미래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가족은 가족 내 구성원 간에, 그리고 가족 밖의 사회체계와 역동적인 상호작용이 계속되며, 가족생활 주기(신혼기~노년기)에 따른 발달과업을 수행하는 조직이다.
    
가족체계는 하나의 통일된 가정을 구성하기 위한 가족구성원들의 집합체이다. 가족체계의 한 부분이 변하면 다른 부분들도 그에 의해 변화되며 그 변화가 다시 처음의 변화 부분에 영향을 준다. 예를 들면 아버지가 술을 먹고 폭력을 구사한다, 어머니가 잔소리를 한다, 부부싸움이 계속된다, 아이의 성적이 떨어진다. 아버지가 술을 절제하자 아내가 친절해지고 아이의 성적이 오르고 아버지는 더욱 단주에 힘을 기울인다. 

체계이론을 가족에 적용시키면 가족체계는 가족 된 개개인과 가족원 사이의 관계, 속성, 환경 등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체계이론은 유해한 가정교육, 가정폭력, 학대 등의 역기능이 어떻게 대물림 될 수 있는지를 설명해준다. 자신을 원가족(origin of family)의 내력과 연결시켜 보면 우리는 진짜 자기(신적자아, 진정한 자아)에게 무슨 일이 났는지 알 수 있게 된다. 

가정은 건강한 가정(순기능 가정)과 건강치 못한 가정(역기능 가정)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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