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집중 보도-해 교회 측은 전면 부인

JTBC ‘뉴스룸’이 서울 구로구 A목사의 성폭행 의혹을 10일에 이어 11일에도 보도했다.

10일에 이어 11일 ‘뉴스룸’은 A목사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한 추가 취재 내용을 집중 방송했다.

이 방송에서는 “경찰이 A목사의 성폭행을 오랜 시간 상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추가 피해자가 더 나올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들이 주장하는 성폭행 상황과 수법은 A목사가 늦은 밤 개인 기도처로 불러 회유와 압박을 하는 등 비슷했다고 ‘뉴스룸’은 보도하면서 “경찰은 ‘살아있는 신’으로 불린 A목사가 피해자들의 신앙심을 이용해 성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보도에서는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의 폭로 내용이 전해졌다. 이들은 지금까지도 성폭행이 계속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뉴스룸’은 “경찰도 이와 관련한 정황이 담긴 녹취를 확보했다”면서 “경찰은 추가 피해자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조만간 A목사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교회 측은 A목사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A목사는 현재 거동하기 힘들 정도로 건강이 안 좋은 상태”라고 부인했다.

그리고 11일의 보도 내용과 관련해서는 법원에 방송을 금지해 달라고 교회가 가처분신청을 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법원은 표현에 대한 억제는 헌법에 따라 엄격하고 명확한 요건을 갖춘 경우에만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법원은 교회 측에서 방송 내용이 거짓이라고 볼 수 있는 아무런 자료를 제출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고, JTBC측이 교회 측의 입장을 받기 위한 질문지를 보내는 등 객관성을 유지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복음인in 들소리>는 하나님의 교회다움을 위해 진력하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반자로서 여러분과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샬롬!

후원계좌 : 국민은행 010-9656-3375 (예금주 복음인)

저작권자 © 복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