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도적 같이라 하신 말씀이다. 이제 우리는 정말 버거운 상대와 힘을 겨루어야 한다. 100여 년 전에는 한반도 지정학적 구조 때문에 열강들이 군침만 삼켜도 주눅이 들었다가 노일전쟁, 청일전쟁, 개항이다 쇄국이다를 놓고 시비하다가 일본에게 눈뜨고 나라를 내주고 말았던 날이 있었다.

그 여파로 일제 35년 동안 세계사의 흐름을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했고, 일본이 망하는 날 예측 또한 못하고 있다가 나라가 두 토막 난 것이다. 나라의 허리가 잘렸고, 북에는 공산당 권력 반도 남쪽에 자유선거를 통한 서구형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자유 자본경제를 기초로 한 사회를 어느 만큼 일궈냈으나 유혹은 아직도 그치지 않아서 다시 해방정국, 그 시대처럼 정세가 혼란해지고 있다.

경세가들이 한반도가 1세기 전과 비슷한 위기를 맞고 있다지만 한국교회는 이를 믿고 싶지 않다. 우리는 경제 수치 2만 불 시대를 10여 년 전에 확보했으며 3만 불 문턱에 와있고, 교회는 1천만 신자 20만여 명의 전문목회자를 확보하고 있다.

격동하는 세월이 다가왔으나 교회여, 주눅 들지 말자. 그렇다고 하늘 쳐다보면서 큰소리만 치는 것이 아니라 자강, 스스로 강한 모습을 가지자. 우리는 메시아 예수, 죽음도 훌쩍 이겨내신 예수의 사람들이다. 겨우 70여 명이 로마제국에 뛰어들어 맨손으로 로마를 굴복시키고 그리스도의 나라를 일으킨 바 있고, 그날 이후 세계 기독교는 역사의 선두를 한 번도 이교도들에게 내준 바 없다.

겨우, 유사 기독교라고도 하는 공산당이 ‘김일성 주체사상’으로 무장했다지만 지금은 전제군주시대가 아니다.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젊고 똑똑하다지만 고독한 그의 일인체제가 자유민주주의의 다양한 세계를 감당할 수는 없다. 한국의 좌파정권이 그를 도운다고 하지만 좌파, 그들 386 실력으로는 자유대한민국 보수주의가 가지고 있는 힘을 다 모른다. 더군다나 한국교회가 가진 힘을 잘 모른다. 교회여, 일단 그동안 숨겨둔 발톱을 펴라!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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