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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평화 향한 첫 걸음 떼다교계 환영 입장, 합의 이행 통한 항구적 평화의 길 염원
정찬양 기자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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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9호] 승인 2018.06.20  14: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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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장로교총연합회는 6월 18일 중부전선 최전방 철책선에 있는 필승교회를 방문해 통일기도회를 개최했다.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 성사로 한반도 평화 정착의 염원이 더욱 높아진 가운데 한국교회 주요 기관들은 환영의 입장을 밝히고, 항구적 평화의 걸음으로 다져지기를 고대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교회협)는 ‘북미정상회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평화의 새 시대를 열다’ 제목의 성명서로 환영입장을 밝혔다.

교회협은 무엇보다 북미정상회담에서의 합의들을 발전시키기 위해 북미 간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짚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합의들을 이행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회협은 “북미정상회담을 기점으로 향후 북일 간 국교정상화 뿐만 아니라 주변국 간 협력과 신뢰가 동시에 구축되기를 바란다”면서 “더 이상 군사력에 의존한 평화가 아닌 상호신뢰와 협력에 기반을 둔 공동안보와 공동의 번영을 이루어가는 새로운 동북아시아 평화체제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염원했다.

또한 판문점선언 정신에 따라 한반도 평화를 자주적으로 열어가기 위해 더욱 폭넓은 민간교류 보장, UN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해제 및 인도주의적 협력을 확대해 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 전계헌, 최기학, 전명구, 이영훈, 한교총)은 성명을 통해 “이번 정상회담이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화해와 공존으로 가는 길에 성공적으로 들어섰음을 확인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교총은 “이번 회담이 궁극적으로 분단을 해소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가져올 첫 걸음이 되기를 바라며, 우리 민족의 궁극적 소망인 평화통일로 가는 중요한 과정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남북 당국자들은 물론, 한반도 주변국들은 이번 합의가 성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을 고대했다.

또한 우리 정부를 향해서도 “당리당략적으로 접근해 남남갈등의 요소를 만들지 말고,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남북의 평화정착과 교류확대가 국민적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을, 교회를 향해서는 “화해와 교류의 피스메이커 역할을 끝까지 감당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 한기총)는 “북미 정상회담은 북한의 비핵화 과정의 끝이 아닌 시작임을 보여주었고, 회담 내용에 따른 실질적이고도 지속적인 이행이 회담의 성공 여부를 판가름할 것”이라면서 “국제사회 역시 이번 회담이 북미간의 합의일 뿐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와 공존을 위한 합의로 여기고 한 마음으로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기총은 그러나 “분위기에 휩싸여 마치 금방이라도 평화가 찾아오고, 통일이 될 것처럼 판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면서 “정상회담은 이전 날의 간극을 메워가는 출발점이자 시작점”이라며 충분과 시간과 과정 속에서 화합의 모습을 다져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기독교연합(대표회장 이동석, 한기연)은 논평을 통해 “한국전쟁에서 적으로 싸웠던 당사국의 정상들이 처음으로 얼굴을 맞대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한 역사를 새로 시작하게 됐다는 데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한기연은 이번 북미회담 합의문에 대해 “어느 것 하나 구체적인 것 없이 포괄적”이라고 지적했다. 한기연은 “비핵화(CVID)에 대한 언급이 없는 점과, 모든 합의가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는 포괄적이고 추상적인 의미로 흐른 것을 보며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과 실망도 금할 수 없다”고 토로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역사적 이정표가 되기에는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한기연은 “(북미회담) 성과가 한반도 평화로 완성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굳건한 한미동맹의 도태가 중요하다”며 “이번 북미회담에서 우리 정부는 중재역할을 했지만 북핵 문제의 당사자는 대한민국이라는 것을 결코 잊어선 안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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