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스토트의 선교, 전도, 대화, 구원, 회심-성경적 정의

▲ <선교란 무엇인가>
존 스토트·크리스토퍼 라이트 지음
/김명희옮김/IVP

“교회와 세상의 관계를 논하며 ‘선교’라는 개념을 빼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나 ‘선교’란 무엇인지, 선교에서 ‘전도’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전도에서 ‘대화’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관해 우리는 아주 다양하게 생각한다.”

존 스토트의 선교신학 고전에 그의 제자이자 동료인 크리스토퍼 라이트의 비평과 해설이 더해져 새롭게 탄생했다.

선교에서 복음 전도와 사회 참여의 우선성을 두고 에큐메니컬 그룹과 복음주의 그룹 간의 의견 대립이 고조되던 때에 성경적으로 균형 잡힌 관점을 확립하는 데 주력한 책은 오늘날 통합적 선교의 개념으로 가는 기초를 놓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존 스토트가 선교, 전도, 대화, 구원, 회심에 대해 성경적인 정의를 제시하고 적용을 위한 개념 정립을 시도한 책은 선교에 관한 고전일 뿐 아니라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알게 하는 부분에서도 탁월하다.

전도와 사회적 책임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여러 질문들은 로잔대회 이후부터 오늘까지 복음주의자들 사이에서 분열과 갈등을 초래해왔는데, 제1차 로잔대회 직후 쓴 책 초판에서 존 스토트는 선교에서 사회적 행동은 전도를 위한 수단도 아니고, 그 부수적인 결과도 아니며, 함께 가는 동반자임을 제시했다.

존 스토트는 ‘대화’에서 타종교를 대하는 자세에 대해 “비웃음과 조롱은 다른 신앙을 가진 이웃에 대한, 혹은 심지어 우리 원수에 대한 사랑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우리는 타종교인을 무엇보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한 인간으로, 그리스도를 위해 사랑해야 할 사람으로, 살아 있고 인격적인 우정을 구축해야 할 사람으로 보아야 한다”면서 “사람들에게 하나님, 죄,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진리를 확신시키시고 죄를 깨닫게 하시는 이는 궁극적으로 우리가 아니라 성령이심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한다.

크리스토퍼 라이트는 그동안 복음주의권에서 치열한 성경 연구와 깊이 있는 신학적 대화를 통해 존 스토트가 책에서 제시한 다섯 가지 핵심 주제에 대한 성찰이 어떻게 진전됐고, 어떤 과제가 남아있는지에 대해 정리해 제시했다.

크리스토퍼 라이트는 서문에서 “거듭 나를 감동시키는 이 책의 한 가지 특징은, 스토트가 아주 선견지명이 있었다는 것”이라면서 스토트의 논지는 오늘에도 적실함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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