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21세기 이렇게 대비한다. 제 3기의 출발점에서…

그가 물 위로 올라오실 때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비둘기 날개 치듯 내려오시고, 그와 동시에 하늘에서 소리 있어 ‘저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마 3:17, 막 1:11)로 기록하고 있다. 그날 이후 곧바로 사단의 극심한 시험장으로 성령을 따라 가신 예수는 사단의 3대 시험을 당하셨다.

그리고 거리에 나선 예수 척박한 환경 속에서 소경되고 눈 먼 자들을 고쳐주시고, 앉은뱅이는 일어나 걷게 하시다가 굶주리고 또 목자 잃은 이스라엘의 양떼를 먹이시기 위하여 애쓰셨다. 제자들의 망설임 앞에서 예수님은 저들이 그냥 이 길목을 벗어나면 가다가 기진하여 쓰러진다, 너희가 먹을 것을 나눠주라고 제자들을 채근하시기도 하였다.

어려운 고비를 사는 사람들, 소상공인들의 폐업사태, 40여 년 버텨오던 사업인데 차마 문 닫을 수 없어서 1인 사장노릇을 하면서 지금 한숨 쉬고 있는 사람들.

그들 가운데 예수께서 만난 38년 된 병자, 베데스다 못가에 나아와서 고침 받을까 하는 막연한 행운을 기다리는 사람.

그에게는 행운은 모르지만 축복은 멀다. 율법을 통째로 깔고 앉아서, 그 눈앞에 나타나신 예수를 분별하지 못한 율법의 아들 38년 된 병자여. 온갖 기득권은 다 틀어쥐고 앉아서 범죄한 권력과 담합을 하여 가난하고 병든 내 동족을 살피지 못하는 교회여!

가진 자들에게 아부하여 기반을 마련한 종교집단들은 그 돈 어디로 가져갈 것인가? 이 정부 들어서서 특별히 어렵다는 북한 인권단체들, 그들은 기업의 후원금은 물론 사회적 관심이 멀어지고 있다는 말 들어보았는가.

바로 이러한 때에 기독교나 천주교 불교 등 종교자산이 넉넉한 집에서부터 북한 인권단체들을 지원하고 격려하는 일에 나섰으면 좋겠다. 건축물 짓거나 포교 선교용 자금은 신자들의  인애로운 마음에 의지하고, 어찌된 영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북한 인권 문제를 말하기조차 껄끄러워하는 정부를 만났으나 주께서 하신 말씀에 힌트가 있다. 너희가 입을 다물면 돌들이 소리 지를 것이야. 돌들, 그 시대 표현법으로는 이방인을 지칭했다는데 하나님 천주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아, 그리고 부처님의 자식들아, 조계종 정치투쟁 순리를 찾아가기 위한 필요과정이라지만 당신들 종교들이 인권단체들을 돕고, 정부와의 관계로 대화의 자리를 찾아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정부나 사회 환경이 어렵거든 종교들의 은혜와 자비 금고를 열어서 인권단체들을 도울 수 있다. “아오지 탄광”이 인권 수탈의 대명사였고, 요즘도 북한의 양심범들 수십만 명이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고 있는데 그 문제에 관심을 두지 않는 교회나 종교 지도자들은 천벌이 두려운 줄 알아야 할 것이야.

예수가 오늘도 여기저기 가난하고 병든 자, 학대 받는 자, 정신착란에 빠진 자, 인간 인권 문제를 외면하는 자들, 꼭이 북한뿐이겠느냐. 예수 따라서 사는 자들이여. 우리가 지금 아주 소중한 우리들 자신의 “존엄”을 잃어버리고 있지 않은가도 살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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