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아프리카·남미 교회 지도자들 신학교육 받고 고국으로

▲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국제신학원은 8월 31일 학위수여식을 갖고 7개 전문대학원에서 첫 박사졸업생을 배출했다.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국제신학원(Global Institute of Theology, 이하 GIT)은 8월 31일 학위수여식을 갖고 7개 전문대학원에서 첫 박사졸업생을 배출했다.

연세대학교는 2015년 신학교육 100년을 기념하면서 GIT를 송도국제캠퍼스에 개설하고 첫 입학생을 받았다. 지난날 선교사들과 서양교회의 도움으로 많은 발전을 이루게 된 한국 개신교회가 한마음으로 세계교회를 위해 봉사하고, 우리가 과거에 받았던 도움을 이제는 우리들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한 아시아, 아프리카와 남미의 교회와 지도자들에게 돌려주자는 취지에서였다.

“제게 GIT는 최상의 신학교육의 장이었습니다. 이 곳만큼 전 세계의 다양한 학생들과 교수들이 함께 모여서 미래 기독교를 논의하는 곳은 지구상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날 박사학위 수여자 대표로 김용학 총장으로부터 신학박사학위를 수여 받은 죠지 사무엘 오코스(George Samuel Okoth)목사는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오코스 목사는 케냐 출신으로 GIT에서 3년간 수학하고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제 오코스 박사는 귀국과 동시에 케냐의 오쿨루감독대학의 학장으로 직무를 계속 수행하게 되며, 키수무 대학 신학부 학과장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게 된다.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장 권수영 교수는 “GIT 프로그램은 단순히 연세대학교의 프로그램이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가 함께 마음을 모아 발전시켜야 하는 중요한 사역”이라고 밝히면서, 이번에 오코스 박사와 함께 첫 번째 박사학위를 수여한 GIT 졸업생들은 벌써 이미 자신의 본국에서 기독교 지도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케냐 개신교의 리더의 역할을 하게 될 오코스 박사는 “이러한 학문적인 위치와 영예는 연세대학교와 GIT가 제공한 학문의 기회와 전액 장학금(기숙사, 생활비 포함)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인도 출신의 파우 구알남 박사는 개혁성경연구소의 교장 역할을 수행하며, 미얀마 출신의 문 판 박사는 미얀마 신학원에서 부교수로 승진하여 신학에 전념하게 된다.  

또한 말라위 출신의 콜비 쿰웬다 박사는 본국의 리빙스토니아 대학에서 강의를 계속하게 되고, 우간다 출신의 모세 부쉔디히 박사는 우간다 성공회의 중요한 지도자인 참사원이며, 9월 1일 부로 CMS(Church Missionary Society)의 아프리카 책임자 직분을 맡아 수행하게 된다.

연세대학교는 한국교회와 관심 있는 여러 기독교인들의 기도와 후원을 통해 GIT를 통한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의 기독교 지도자를 양성하는 일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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