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평화마당, 인천부천작은교회한마당 개최

▲ 인천부천작은교회한마당 준비위원회는 ‘작은교회운동, 마을과 사회적 경제’ 주제로 심포지엄을 갖고 건강한 작은 교회 확산을 논의했다.

생명평화마당이 건강한 작은교회 확산을 위해 2013년부터 진행해 온 작은 교회 한마당이 올해부터는 지역 중심 대회로 열린다. 그 첫 시작은 인천·부천이다.

인천부천작은교회한마당 준비위원회는 ‘작은교회운동, 마을과 사회적 경제’ 주제로 9월에는 심포지엄, 10월에는 현장탐방을 중심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 포럼을 9월 6일 오후 5시 경기도 부천 수도로 떡카페 달나라토끼 협동조합에서 가졌다.

이날 심포지엄은 생명평화마당 교회네트워크 위원장 김영철 목사의 사회로 ‘사회적 목회론’으로 조성돈 교수(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지역 에큐메니즘에 기초한 작은교회 마을목회’로 이원독 목사(부천 새롬교회), ‘작은교회와 사회적 경제’로 이준모 목사(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 해인교회)가 발제하고 오세욱 목사(가온교회, 그물코평화연구소)가 논찬했다.

조성돈 교수는 전통적 목회의 틀을 벗어나서 소통형, 복지형, 지역사회형 목회 등 목회의 모습이 다변화되는 것에 대해 “기존의 예배당 중심의 목회가 이제 유지되기 어려운 시대가 되면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 교수는 “이러한 변화가 그 근본에서부터 의미를 갖지 않는다면 자칫 개인의 호구지책으로 변하기 쉽고 교회의 변화나 사회의 변화는 이끌어내지 못하는 엉뚱한 방향으로 흐를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목회의 영역을 교회를 넘어 사회로 확장하는 ‘사회적 목회’를 제시, “목회가 교회 내적인 공동체성만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서 사회의 공동체성을 위해 이바지하는 것”이라면서 “단순한 사회적 참여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더불어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교회”에 대한 인식이 확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원돈 목사는 “오늘날 교회가 성장해 제도화 되고 형식화 된 교회에 익숙해졌지만, 교회의 새로운 표현들은 오히려 마을 카페와 도서관과 빵집과 거리에서 사람들을 새롭게 만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이 시대의 교회들은 사회 속으로 참여하는 형태의 모델을 요청받고 있다”고 강조, 사회의 고민에 교회가 함께하고 해결에 동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0월 11일에 진행되는 현장 탐방은 부천 새롬교회와 인천 해인교회의 사회적경제기관 탐방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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