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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생활발달주기 - 가족은 하나의 체계다(7)
고병인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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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8호] 승인 2018.10.03  09: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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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병인가족상담연구소 소장

가족생활주기의 관점에서 일반적으로 문제라고 생각하는 가족의 역동적(family dynamics) 개념은 가족항상성, 이중구속성, 거짓상보성, 부모의 연합, 세대 간 경계의 확립, 성역할의 유지, 가족규칙, 가족신화의 개념들이다. 가족생활주기의 각 6단계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집을 떠나 독립된 젊은 성인단계. 이 시기는 자신이 태어난 원가족과 앞으로 자신이 만들어갈 가족 사이의 중간에 있으며, 자신의 원가족에서 분리해 어떤 한 가족에게도 소속되지 않은 어른이다. 어른으로서 원가족으로부터 자기분화의 의식을 가져야하며, 적절한 직장을 찾는 동시에 동료와 친밀한 관계를 발전시켜가는 능력을 몸에 익혀야 한다. 자신에 대한 정서적·재정적 책임감을 받아들여야 한다.

둘째, 결혼에 의한 가족의 결합과 신혼부부 단계.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헌신이 필요하며, 그 결과 새로운 부부체계(부부정체감)가 형성되며 확대가족(양가부모·조부모 등)이나 친구 사이에서 생기는 관계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결혼을 계기로 원가족과의 관계를 재형성해야 한다.

셋째, 어린 자녀를 둔 단계. 아이가 태어나면서 가족체계에 커다란 변화를 요구한다. 부부체계에 새로운 부모자녀체계가 더해지는 것이다. 새로운 세대를 가족체계에 받아들이는 것뿐만 아니라, 자녀에게 공간을 주기 위한 부부체계의 조정, 자녀 양육·재정·가사에서의 협력 그리고 확대가족과의 관계도 재조정해야 한다.

넷째, 사춘기 자녀를 둔 단계. 이 기간 중에는 자녀가 자립하기 위한 단계로 부모자녀관계에 커다란 변화가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자녀는 가족체계를 들락거리게 되며, 자녀들은 외부의 정보와 패션을 가정으로 가져온다. 가족의 경계는 점차로 유연해진다. 동시에 부모체계는 지금까지는 부모로서 자녀의 문제에 보다 많을 관심을 가졌으나 이 시점을 계기로 어머니는 ‘빈둥지 신드롬‘을 체험하기도 하고 다시 부부로서의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다.

다섯째, 자녀가 집을 떠나 자립하는 단계. 자녀들이 자립하는 시기로 가족구성원의 잦은 출입을 받아들여야 한다. 두 사람만의 부부체계로서의 재협상, 성장한 자녀와 부모 간에 성인 대 성인 관계로의 발전, 인척과 손자를 포함하기 위한 관계의 재조정 등 숫한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또한 조부모가 노약해 질병으로 시달리거나 의존하게 된다.

여섯째, 노년기 단계. 부모세대는 조부모 세대가 되어 둘만 남게 된다. 그 때문에 그들은 새로운 관심이나 사회생활을 만들어갈 필요가 생겨난다. 동시에 자녀들의 세대가 가족 속에서 보다 중심적 역할을 하게 된다. 따라서 세대역할의 전환을 받아들이고 중간세대의 역할을 지지해야 한다. 배우자, 형제, 동료에게 영향을 주는 윗세대의 질병이나 죽음을 경험하게 되고, 자신의 죽음에 대한 준비기간으로 삶의 회고와 자아통합을 위한 노력을 통해 노년기의 절망을 이겨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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