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종교개혁 500주년을 마쳤다. 이제는 루터 말고, 새로운 개혁자를 찾자. 루터나 16세기 개혁자들은 개혁하다가 중도에 서성거렸다. 그 증거로 한국교회의 모습에서 힌트를 확인하지만, 16세기 개혁은 성전종교 해결을 못해 아직도 우리가 성전시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 부작용으로 우리는 중세기 최고로 타락했던 9세기 중반에서 11세기 초까지의 로마 가톨릭 만큼 타락한 형식으로 중세 로마교회의 형식과 조건을 벗어나지 못했다.

어찌 개혁이 한 번으로 가능하겠는가? 16세기 개혁은 중세와 근세기의 중간 수준으로 루터 형 개혁은 미완의 개혁이었다. 오늘의 한국교회가 지혜와 기도의 힘을 모으면 제3의 종교개혁 진원지가 될 수 있다.

북한은 마지막 공산당 정권이기도 하고, 거기에 주체사상이라는 이름이 합성이 되어 마치 중동 이라크에서 태어난 IS 세력 비슷한 무시무시한 권력인데, 바로 그들과 한국교회는 지척의 거리에서 긴장을 유지하고 있다. 생각해보면 지난 70년 동안 그래도 이렇게라도 살아남아 있음이 큰 은혜였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데, 이제 북한의 권력은 합리와 미소작전으로 우리에게 접근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가진 힘이 어디 있는가?

빨리, 아주 빨리 전열을 가다듬고, 전방위로 신자들을 잘 보호하는 목자의 도리를 먼저 서둘러야 한다.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 타인의 음성은 알지 못하는 고로 따르지 아니하고 도리어 도망하느니라”(요 10:4~5)는 말씀이 있다.

선한 목자의 능력을 회복해 신자들을 잘 보호하고, 또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그들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요 10:16) 하였으니 우리(교회당) 밖에 있는 자들도 보호해 낼 수 있는 목자장 예수를 닮은 목자(목사)들이 한국교회 안에 많이 일어났으면 한다.

다시 생각한다. 올해는 종교개혁 500년 지난 후, 새로운 원년이다. 반환점일까? 다시 오시는 주 예수와 마주칠 수 있는 시대 개혁의 날까지 제2, 제3 개혁의 대체 인물들이 벌떼처럼 일어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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