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메시지를 만들어
주십니다. 자신에게도 메시지가 있고,
남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메시지를 만드십니다.
삶이 힘들고 어려울 때 감사하며
하나님께서 메시지 만드시는 과정인 것을 기억하고 승리하기 바랍니다.”

이 시편을 묵상하면서, 삶이 메시지가 되도록 다윗을 이끄신 하나님을 발견합니다. 하나님께서 누구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사랑하셨던 다윗에게 누구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고난의 시간을 주셨습니다. 이유는 다윗이라는 불후의 명작을 만드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사실 다윗은 성경의 수많은 인물 가운데 하나님이 빚으시고 다듬으신 명품인생이었습니다. 누구나 본받고 싶고, 누구나 도전하고 싶은 존재입니다. 출신성분, 기본적 자질이 우수해서 이런 명품인생이 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의 삶 전체를 메시지로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 메시지를 만드시는 하나님

우리는 때로 이해할 수 없는 아픔과 고통을 당합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아픔의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메시지를 만들어 주시는 것을 봅니다.

다윗의 삶은 메시지입니다. 그가 당했던 고난, 그가 흘렸던 눈물, 힘들게 참았던 시간 이 모든 것이 메시지입니다. 그가 실수하고 넘어져서 당했던 고난, 그리고 고난 가운데서도 다시 회복하고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그의 죽음도 메시지입니다. 무엇보다 그가 남긴 시편은 두고두고 믿음의 후대에게 메시지가 됩니다.

아브라함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의 삶이 메시지가 되도록 자녀를 주시지 않았고, 이런 저런 어려움도 주십니다. 더 나아가 100세에 얻은 아들을 번제로 드리라는 시험은 영원한 메시지가 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어떻습니까? 아버지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순종하시고 하나님으로서 육체를 입으시고 세상에 오셨습니다. 죄가 없으신 주님은 죄인을 위해 대신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심으로 인류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예수는 영원한 생명과 구원의 메시지입니다.

우리에게 이해할 수 없는 힘든 시간이 올 때, 하나님께서 나의 삶에 작은 메시지를 만들려고 하신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묵묵히 하나님을 신뢰하며 감사함으로 나가기를 바랍니다.

+ 메시지의 핵심은 하나님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라는 말씀은 곰탕을 끓이듯 우려내고 우려내야 할 메시지입니다. 다윗이 당한 힘든 일을 그는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해석한 것입니다. 나를 사랑하시는데 왜 이런 어려운 일을 당하게 했느냐는 해석이 아닙니다. 다윗의 위대함은 그에게 일어나는 어려운 일들을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눈으로 보았다는 것입니다.

2절에서 어떻게 하나님께서 힘이셨는지를 소개합니다. 하나님은 반석, 요새, 건지시는 이, 나의 하나님, 피할 나의 바위, 방패, 구원을 뿔, 나의 산성이라고 고백합니다. 소개하고 있는 내용이 대부분 위기와 관계있는 단어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삶에 위기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위기가 없었더라면 하나님을 가까이할 일이 없었을 것입니다. 눈물의 의미, 눈물 젖은 빵의 의미를 알 수 없었을 것입니다.

고난은 믿음을 단련시키는 대장간인 것처럼 여러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합니다.  
 

+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메시지

다윗의 고백은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과 찬송을 드립니다. 원수들에게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구원 받게 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 것이라고 노래합니다(3절). 다윗의 메시지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메시지입니다. 무슨 일을 만나든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원수를 이길 것이라는 확신이 있으며, 마침내 하나님께 영광이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좋으신 하나님을 어찌 찬양하지 않을 수 있고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하나님은 메시지를 만들어주십니다. 자신에게도 메시지가 있고, 남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메시지를 만드십니다. 삶이 힘들고 어려울 때 감사하며 하나님께서 메시지 만드시는 과정인 것을 기억하고 승리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