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신학위원회 종교개혁 501주년 선언 발표

“오늘 우리가 추구해야 할 한국교회의 변혁은 종교개혁과 3.1운동의 사상적 결합을 추구하는 것이 될 수밖에 없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신학위원회(위원장 이정배, 교회협신학위)는 종교개혁 501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의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선언문을 10월 30일 발표, 교회 개혁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책무인 것을 강조했다.

교회협신학위는 선언문에서 오늘날 한국교회의 부패상이 교회의 존재이유와 의미까지 의심하게 만들고 있다고 반성하면서 비도덕적이고 무법적이고 비상식적인 일들이 공공연히 일어나는 곳이 되어버린 현실을 진단했다.

그러나 이런 현실에도 책임의식 없이 구경꾼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을 지적, “교역자든 평신도든 그리스도인이라면 어느 누구도 개혁의 주역이 되어야 할 책임에서 면제된 사람은 없다”면서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나 자신부터 변화의 걸음을 내딛을 것을 촉구했다.

교회협신학위는 우리가 돌아가야 할 교회 개혁의 정신으로 ‘3.1운동 사상’을 꼽았다. 이들은 “3.1운동 100주년을 눈앞에 둔 지금 더욱 철저한 자기반성과 새로운 다짐이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요구된다”면서 3.1운동이 표방했던 자주와 독립, 자유와 평화, 평등과 인권에 대한 비전 회복을 강조, ‘종교개혁과 3.1운동의 사상적 결합’을 한국교회 변혁의 기반으로 제시했다.

교회협신학위는 한국교회의 개혁을 위한 실천 지침으로 △예수 영성의 회복 △세상과의 소통 △생태 위기에 저항 △한반도 평화체제 이행 동참 △모든 차별의 철폐 △과거사 청산 △과학 기술 발전에 윤리적 방향성 제공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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