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2:15-21, 히브리서 9:11-22

▲ 신화석 목사
안디옥교회 담임

하나님의 사람 모세가 죽고난 후 모세의 제자요 새로운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에 의해서 약속의 땅 가나안을 정복하기 위해서 싯딤에서 두 사람의 정탐꾼을 보낸 사건이 여호수아 2장에 기록되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언약의 중보자인 예수 그리스도의 피에 대하여 히브리서 9장에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먼저 여호수아 2장에 기록된 정탐꾼과 기생 라합의 사건입니다. 두 사람의 정탐꾼이 가나안 땅과 첫 성 여리고를 엿보러 갔습니다. 그들이 정탐하면서 기생 라합의 집에서 유숙했는데 정체가 탄로 났습니다. 라합은 두 정탐꾼을 숨겨주었고 저녁에 두 정탐꾼을 창문에서 줄로 달아 내려서 도망하게 했습니다.

기생 라합은 출애굽사건과 광야에서 이곳까지 오면서 행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귀로 듣고 마음이 녹았고 정신을 잃었다고 했습니다.

“너희의 하나님은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니라 그러므로 내가 요청하는데 내가 너희를 선대하였으니 너희도 내 아버지의 집을 선대하도록 여호와로 내게 맹세하고 증표를 주라. 그리고 내 부모와 내 남녀 형제와 그들에게 속한 사람들을 살려주어 우리 목숨을 건져달라”고 간청했습니다.

정탐꾼들은 “네가 이 일을 누설하지 아니하면 우리의 목숨으로 너희를 대신 할 것이며, 여호와께서 이 땅을 우리에게 주실 때 인자하고 진실하게 대우하실 것입니다. 우리를 달아 내리는 이 창문에 붉은 줄을 메어놓고 네 부모 형제들을 다 네 집에 모으라. 누구든지 이 붉은 줄이 있는 집 문 밖으로 나가면 그의 피가 그에게 돌아가고 누구든지 이 집안에 있는데 손을 대면 그 피가 우리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한 후 창문으로 달아내려 도망가고 라합은 즉시 창문에 붉은 줄을 메어 놓았습니다.

여호수아 6장에 여리고가 점령될 때 여호수아는 두 정탐군을 보내서 기생 라합의 붉은 줄 메어있는 집안에 있는 사람들을 이스라엘 진영 밖으로 대피시켰습니다.

그리고 기생 라합은 마태복음 1:5-6에 살몬에게 시집 가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을 낳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생 라합은 몸 파는 창녀였지만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람들을 보호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과의 약속과 증표를 믿고, 붉은 줄을 메어놓고, 그 집 안에 거함으로 본인도 가족도 구원을 받게 하고, 영광스러운 신분으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다음으로 히브리서 9:11-22에 기록된 예수 그리스도의 피흘림 사건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셔서 염소와 송아지의 피가 아닌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습니다. 과거에 염소와 황소의 피와 암송아지의 재를 뿌려 부정한 자를 정결하게 하였거늘,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고 반문하고 있습니다.

첫 언약인 율법도 모세가 온 백성에게 모든 계명을 말한 후 짐승의 피를 그 두루마리와 백성에게 뿌려 정결케 하였습니다. 그래서 피 흘림이 없으면 사함도 없다고 하였습니다. 짐승의 피도 약속대로 뿌리면 약속대로 정결하게 된 것입니다.

어느 나라든지 법을 정하면 그 법대로 통치합니다. 하나님의 나라 역시 하나님께서 사람과 약속하신 법이 있습니다. 그 법을 따라 사람이 구원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곧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입니다. 구원 받을 수 없는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그것은 아들을 보내시는 약속이고, 그 아들에게 사람들의 죄를 담당시켜 피 흘리게 한다는 것이고, 그 약속의 피를 믿는 자는 죄 용서 받고 구원받는다는 하나님의 법입니다(사 7:14, 53:6, 히 10:10, 요 1:12).

결론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 안에 있는 자는 누구든지 구원 받는 것은 하나님의 최고의 은혜입니다. 출애굽 때 문설주와 좌우인방에 피가 묻어 있는 집에 죽음의 사자가 넘어가고 모든 장자가 살아난 것처럼, 여리고 정복 때 창문에 붉은 줄이 있는 집안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죽지 않고 보호를 받은 것처럼, 짐승의 피를 뿌려 정결케 되고 용서받고 구원받은 것처럼 최후의 약속, 최고의 약속,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피 안에 있는 사람은 첫째, 죄 용서를 받습니다. 둘째, 죄의 형벌에서 면제 받습니다. 셋째, 신분이 달라집니다. 넷째, 유업을 받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는 능력입니다. 치유입니다. 기쁨입니다. 행복입니다.

날마다 여러분의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묻어 있고 강물처럼 흐른다면 용서의 기쁨, 치유의 행복, 능력의 역사, 유업을 받는 부요함 속에서 매일매일 행복할 것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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