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당 출석 기피 신자들을 70년대에 “안나가” 신자라고 했었다. “안나가”는 “가나안”을 거꾸로 표현한 것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가나안 신자”라는 이름으로 둔갑해서 사용하던데, “가나안 신자”가 교회 출석 기피신자일 수 없다. 더 이상 “가나안 신자” 호칭은 사용하지 않았으면 한다.

“안나가”로 표기하면 “가나안”의 도치법 어휘가 되기도 하고, 유머의 공간도 있어서 괜찮은데 교회주의자들의 교회생활이 싫은 “안나가”(교회 소속을 꺼리는 사람들, 또는 술, 담배 문제가 번거롭고 본인의 생활이 불규칙하거나 등의 이유로 교회 출석을 피하는 사람들)들에 대한 대책은 없을까?

성탄절은 곧바로 신년의 출발점이다. 우리 사회가 신년에는 전향적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 국회의원들이 요즘 “연동형 선거법 개정 요구”로 들떠 있던데, 제발 국회의원 숫자만은 늘리지 말자. 300명은 남북통일 후 통일정부 국회의원 숫자로 알맞다. 그런데 10% 또는 그 이상도 좋다는 식의 발언이 나오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단 1명도 더는 안 된다.

검찰이나 사법부는 신년도에는 “적폐” 소리 그만해라. 이미 “신·구 적폐”가 혼성기로 접어들었다. 사법은 특히 자기 위치로 빨리 찾아가 달라.

행정부나 청와대는 2019년이 단 한 번의 기회다. 공맹이 정치를 하고, 세종이 나라를 다스려도 그 이상은 어렵다. 과거·현재와 미래의 중간 역할이 현 정부의 몫인 줄 알면서 내려가는 길 조심해라. 아들에게 권력이 건너가도 아버지가 당할 수 있는 길이 정치다. 더구나 아직은 선진형이 아니니까 권력자 모두는 내려가는 길 부디 겸허하고 조심해야 한다.

입법부 다시 말한다. 국회의원 숫자는 1명도 더는 안 된다. 비서관, 사무실, 세비인지 월급까지도 절반 정도는 줄여주었으면 한다.

교회 지킴이 신분으로 세상사를 말하기가 조심스럽다. 할 수도 있고, 해야 하지만 우리 한국교회는 2019년에는 정부나 우리 사회에 결코 부담을 주지 않고 싶어서 말을 아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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