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각 교회와 단체들, 성탄절 전후로 어려운 이웃 방문해 위로하며 소망 전해

교회 목회자들
- 서울시장과 함께 남대문 쪽방촌에 식료품 키트 나눠

세기총
- 노숙자 및 어르신 섬겨

장기기증 - 명동에서
이색 장기기증 캠페인

 

▲ 한국교회가 함께하는 ‘2018 찾아가는 성탄절 나눔 행사’가 서울 남대문 쪽방촌에서 열렸다. 이날 추위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대문 쪽방촌 주민에게 식료품 키트를 전달했다.

 

한국교회는 각 교회마다 25일 예수 그리스도의 이 땅에 오심을 찬양하는 예배를 드렸으며, 성탄절을 전후해서는 연합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위로하고 선물을 나누며 예수님이 오신 소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교회가 함께하는 ‘2018 찾아가는 성탄절 나눔 행사’가 성탄절 전날인 12월 24일 서울 남대문 쪽방촌에서 열렸다.

이날 나눔 행사에는 구세군 장만희 서기장관,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서문교회 손달익 목사 등 한국 교회 지도자들과 서울특별시 박원순 시장, CBS 한용길 사장, 굿피플 김천수 회장이 함께해 추위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대문 쪽방촌 주민에게 식료품 키트를 전하며 온정의 손길을 나눴다.

이날 남대문 쪽방촌 주민 700여 명에게 전해진 키트에는 햇반, 고추장, 반찬 등 한 달 간 사용할 수 있는 식료품이 가득 담겼다.

이들은 또 주민들의 집을 방문해 크리스마스 인사를 나누고 주민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도 가졌다. 키트를 받기 위해 줄을 선 주민들을 위해 구세군 관악단 브라스밴드가 ‘고요한 밤’ ‘기쁘다 구주 오셨네’ 등 캐럴을 연주하며 추위를 녹였다.

구세군 장만희 서기장관은 “이 나눔이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진실 된 마음이 전해지고 성탄의 기쁨과 정신이 전달되는 그런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행사의 취지를 전했고,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40여 년 전에도 이곳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만나뵀던 기억이 난다”며 “40년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남아있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계속해서 사랑의 관심을 실천해 주길 바란다”는 당부의 인사를 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정부나 서울시가 해야 할 일들을 한국교회가 나서서 해줘 감사하다”며 “크리스마스 이브에 예수님도 기뻐하실 것”이라는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인사를 마친 후 참여 내빈들은 직접 쪽방촌 주민들을 찾아 식료품 키트를 전달하며 주민들에게 위로와 온정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목사, 이하 세기총)는 성탄절 다음 날인 12월 26일 오전 11시에 서울역 부근에 소재한 (사)해돋는마을(신생교회김원일목사 밥사랑공동체)에서 임원들과 이주민희망봉사단(다문화가정) 및 자원봉사자 등 약 30여 명이 함께 노숙자 및 어르신들을 섬기는 봉사를 가졌다.

이날 예배에서 상임회장 윤보환 감독은 “모두가 아름다운 사람들이지만 성탄절을 맞이하여 각박해져 가는 세상 가운데 완전한 나침반 되신 예수님을 마음에 모심으로 믿고 전하는 십자가의 사람들이 아름다운 세상을 이루어 나가는 아름다운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격려사에서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 앞에는 모두가 사랑받는 사람이기에 죽음이 빈부귀천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주어진 것이기에 이 땅에서 사는 동안 좋은 사람으로 다른 사람에게 위로와 격려를 해주는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원한다”고 인사했다.

이날 예배에는 노숙자들과 쪽방 어르신들이 자리를 함께 해 참석자들과 함께 따뜻한 밥상공동체를 나누고 200여명에게 두툼한 겨울 양말 각각 두 켤레씩 성탄선물로 전달했다.

▲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명동에서 아놀드 홍 등 20명의 남여 트레이너들이 참여한 이색적인 장기기증 캠페인을 펼쳤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이하 본부)는 12월 21일 오전 명동 중앙로에서 이색적인 장기기증 캠페인을 펼쳤다. 장기기증의 숭고한 뜻을 홍보하고 장기부전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된 이번 캠페인은 지난 2015년 처음 시작된 이후 올해로 네 번째 진행됐다.

행사에는 2000년대 초반 국내에 ‘몸짱’ 열풍을 불러온 대한민국 1세대 퍼스널 트레이너이자 인기 연예인들의 스포츠트레이너로 잘 알려진 ‘건강 전도사’ 아놀드 홍을 비롯해 20명의 남·여 트레이너들이 참여했다. 특히 이날 현역 해병으로 연평도에서 근무 중인 박규남 상사도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산타로 변신한 참가자들은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상반신을 탈의한 채 전세계적으로 장기기증을 뜻하는 상징인 ‘초록리본’과 생명나눔의 고귀한 가치를 전하는 ‘생명의 물결’ 등 장기기증 관련 각종 타투스티커를 몸에 붙이고 명동 거리를 활보했다. 이들은 명동 중앙로를 따라 내려오며 ‘생명나눔으로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선물해주세요’, ‘생명나눔으로 따뜻한 선물을!’, ‘크리스마스에는 장기기증 서약해요’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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