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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통(민족)주의 넘어야 이긴다
無然 조효근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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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7호] 승인 2019.01.16  16: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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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마지막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버팀목으로 남을 수 있다. 그러나 교회가 혈통(민족)주의 극복하지 못하면 북한체제에 밀리게 되어 있다. 한국교회는 공산주의를 이겨낸 유럽 기독교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은 위험요인이 많다.

교회 스스로 겸손해지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한국은 자유민주주의가 공산당과 수백만 명 이상의 희생을 내면서 흉악한(무서운) 전쟁을 3년이나 했기 때문에 자유민주주의와 공산당 중 어느 한편도 일방적 승리가 어렵다. 긴 시간이 필요하다. 아무리 급해도 통일을 위한 기간이 앞으로 30년쯤 필요하다. 만약 서두르다가는 동티가 난다. 전쟁이 다시 붙을 수 있다. 그때는 한반도가 모두 전멸할 수도 있고 최소한 1천만 명 이상의 희생이 날 수 있다. 정치하는 사람들이나 북한의 자칭 백두 혈통도 자만심에 눈이 어둡게 되면 어느 쪽이든지 만용을 부릴 수 있다. 그러나 그건 위험천만이다.

현 정부는 조급증을 버리고, 이제 그 정도의 분위기를 이끌었으니 정공법을 찾아야 한다. 북한이 우리 그물에 걸려들 것이라고 자만하면 안 되고, 또 저들에게 연방주의 하자면서 투항하는 식으로 덤벼들다가는 천추의 한을 남기게 된다.

대한민국의 2019년은 그래서 조심스럽다. 예수로 사는 사람들, 또 믿는 사람들이 먼저 자기 노력을 해야 한다. 수준 있는 신자가 되는 것이다. 내가 신자이지 예수는 아니다. 자기가 예수인 것처럼 착각하지도 말자. 또 자기 자신이 역사 기독교의 모범이라고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객관적인 눈으로 한국교회 수준을 본다면 많이 부족하다. 아프리카교회 수준에도 훨씬 모자라다. 중남미가톨릭 수준이면 모르지만.

마음이 아프지만 한국교회는 북한을 가르칠 만큼 성숙해있지 않다. 얼마 있으면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한국교회에게 발언할 것이다. 북한에 선교하러 오라고 말이다. 그러나 그는 기준을 설정할 것이다. 그리고 어떤 경우 한국교회에게 훈계를 할 것이다.

지금 한국교회 사람들 북한선교 준비 서두르기 전에 기독교 때문에 대한민국이 위태로워지고 있는지를 먼저 살피자. 지금 우리나라는 미움과 분노, 차별과 빈부격차마저도 폭발 직전까지 와 있다. 심장이 터져버릴 만큼 국민들이 자괴와 울분, 자학과 우울증, 자포자기와 자기분열 상태다. 이런 병은 모두 교회(예수)가 치료할 수 있는 진료 항목이다. 제발 북한 걱정하지 말고 내 걱정부터 하라. 현재 북한은 잘 돌아가고 있다. 배고프지도 않다. 다 듣고 있겠지만 북한에 스마트폰이 몇 대가 움직이는 것을 보면 북한보다 오히려 뿌리째 흔들거리는 남한이 훨씬 더 위태롭다. 정치술, 외교술 등이 북한의 상대가 안 된다. 삼십대 중반 나이인 김정은 위원장이 정치적 언동 한 번에 당장 그는 위인이 되어 있고, 광화문 광장에는 그 백두혈통 위인 맞이 워밍업을 하는 사람들이 줄을 섰다.

착각하지 마라. 한국교회는 아직 현실적 대안이 없으며, 조직력마저 오합지졸 급이다. 전열을 가다듬고, 내 수준을 빨리 헤아리는 지혜가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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