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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한 번은 수난이 온다
논설위원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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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8호] 승인 2019.01.23  13: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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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하는 시간. 아니 벌써, 했을 때는 늦는다.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좋은 날을 기다리는 자들이여. 그날이 도적같이 온다. 성경의 기록처럼 말이다. 돈으로 안 된다. 쇼맨십으로도 안 된다. 적당히 안수해도 안 된다. 안 되고 안 되는 것뿐인 날이 올 수도 있다. 하나님은 결코 “만홀히” 넘기지 않으시는 분이다.

우리가 생각해도 한 번쯤은 거르고 넘어갈 때가 되었다는 것을 이심전심으로 느끼고 있는 시간이다. 지난 시절, 자유당 시절에 사바사바가 있었다. 그렇게는 안 된다는 하나님의 입장이다. 호리라도 거기서 다 갚기 전에는 나오지 못하리라 하시지 않으시던가.

우리는 지금 떨린다. 하나님의 기준이 어디서 어디까지인지를 모르겠다. “이 정도는 용서하실까?” 도무지 두려움이 너무 많다.

그러나 개인별 잘못뿐 아니라 지도자를 잘못 만나서 당하는 수난이라 해야 할까.

지난 1948년 유엔 승인을 받고 자유민주 세계의 축복을 받으며 탄생한 대한민국이 민주주의와 사회정의를 실현해 갈 수 있는 날들을 위한 기도에 부족이 있었다.

5.16 군사혁명이 일어난 후 경제일방으로 나라가 운용되고, 반체제를 다루는 방법에 있어서 정책적인 도움을 줄 수 없었던 때 한국교회의 무기력과 무식을 생각해볼 수 있다.

탄핵정국 이후의 대처에 있어서도 교회는 벙어리 시늉만 하면서 세월을 허비하고 있다. 당장의 이해관계 대상이 아니니까 “적폐”에 휘말릴 필요도 없는데도 몸을 사리고만 있다.

이렇듯 주요 고비들마다 마땅히 독자적인 목소리가 있어야 하거늘 기다리고 기다려도 침묵뿐이다. 겨우 무당, 당골래들 같이 어설픈 굿판이나 벌이는 약삭빠른 재주꾼들이나 한 건씩 올리는 것뿐, 대다수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있다.

그래서 고난이 온다. 지진이나 해일이 올 때면 해변의 고슴도치나 토끼들도 위기를 알아차리고 굴속에서 나온다는데, 한국교회는 모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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