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언론회)는 서울시 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선생님을 ‘쌤’으로 통일하는 방안을 내놓은 것에 대해 “교사를 얕잡아 보거나 비하하는 말”이라며 반대하는 논평을 냈다.

서울시 교육청은 지난달 초 ‘서울교육 조직문화 혁신방안’을 통해 ‘수평적 호칭제 도입’을 이유로 교육 구성원 간 호칭을 ‘쌤’이나 ‘님’으로 통일하도록 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에 대해 반대 의견이 빈발하자 이를 취소하고 사제간에는 ‘선생님’ 호칭을 사용하도록 2월 7일 발표했다. 그러나 교사 구성원 간에는 ‘쌤’이나 ‘님’ ‘선생님’을 자율적으로 부르도록 함으로써 완전히 철회한 것은 아니다.

이에 대해 언론회는 “‘쌤’이란 말은 선생님의 줄임말이라고 하나, 이 말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를 얕잡아 보거나 비하하는 말”이라며 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