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그리스도교 신앙의 토대가 되는 인물이지만 그리스도인이면서도 예수가 어떤 분이신지, 그를 통한 구원의 신비를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성경을 중심으로 예수님에 대해 소개하는 책들이다.

예수의 생애와 의미는 성경시대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뜨거운 논쟁의 주제가 되고 있다.

<예수 그는 누구인가?>는 신약학자이자 더럼대학교의 명예교수인 제임스 던이 신약학자다운 세심한 눈길로 역사적 인물로서 예수를 증언하는 성서 본문을 검토한 책이다.

복합적인 텍스트인 사복음서에서 역사적으로 신뢰할 만한 부분을 추려내 예수의 역사성과 그의 활동의 특징, 그의 자기 이해 등을 짚어낸다. 그리고 이러한 탐색 가운데 예수가 신화라는 견해, 예수의 활동과 그리스도교의 연속성과 같은 논쟁적인 주제에 대한 나름의 답변을 제시한다.

함께 읽을 만한 책들에 관한 소개를 수록해 더욱 입체적으로 예수에 대한 윤곽을 살필 수 있게 했다.



 

<예수>는 신자들과 일반 대중에게 예수님의 삶을 쉽고 깊이 있는 해설로 소개해온 송봉모 신부의 예수 시리즈로 첫 번째 ‘예수-탄생과 어린 시절’(2013), 두 번째 ‘예수-새 시대를 여심’(2015)에 이어 세 번째 책이다. 책에서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꼭 알아야 할 스승 예수임의 중요한 가르침 세 가지에 집중한다. 곧 아빠 하나님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 주님의 기도, 행복 선언에 대한 것이다.

첫째 ‘아빠 하나님’에서는 성경 비유와 예화를 통해 예수님이 알려주신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감동적으로 서술한다. 하나님의 사랑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되찾은 아들들의 비유’로 저자는 특히 큰아들의 비유에서 형제 관계를 심도 있게 다룬다. 우리는 하나님의 돌봄 없이는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가난한 존재인 것을 일깨운다. 주님의 기도에서는 기도는 하나님과 우리의 친밀한 교제요 사랑의 대화인 것을 강조하며, ‘행복 선언’에서는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성품과 행동양식을 보여주는 팔복을 다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