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 합격자 최종 발표, 4월 22일 제39회 목사 안수식

▲ 카이캄 제39회 목사고시 면접고사가 이뤄졌다.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송용필 목사) 제39회 목사고시가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3월 11일 서울시 양재동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강의동에서는 면접고사가 진행됐다.

이번 목사고시에는 총 210명이 응시했으나 카이캄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168명만이 면접의 기회를 부여받았으며, 2명이 여기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면접관으로는 김상복 목사(횃불트리니티 명예총장)와 송용필 목사(카이캄 연합회장), 마평택 목사(새순교회), 이웅조 목사(갈보리교회), 하만복 목사(헤븐포인트교회), 전옥표 목사(충만한교회), 서영희 목사(한중사랑교회), 고성조 목사(가이캄 목회기획국장), 이강준 목사(카이캄 목회팀장)를 비롯해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의 이유니 교수, 홍경화 교수, 김은영 교수가 참여했다.

오전 9시 5개 강의실에서 일제히 진행된 면접에서 면접관들은 지원자들의 뚜렷한 소명의식과 비전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한 지원자는 유독 높은 스트레스 지수가 두드러져 면접관들의 우려를 사기도 했다.

면접관들은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는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어떻게 하나”라고 물었다.

지원자는 “잘 참는 편이지만 혼자 찬양하면서 해소하곤 한다. 겉으로 드러내어 표현을 못하는데 신체적으로 소화가 안 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게 반복되니 스트레스에 각별히 주의하라는 의사의 조언을 받기도 했다”면서 “트라우마도 갖고 있어서 목회자로서 이런 성품으로 임하면 안 되겠다 싶어 상담을 받기도 했다”고 답했다.

이에 면접관들은 “자신이 했던 말이나 행동들을 너무 오랫동안 되새기지 말라. 그것 때문에 너무 괴로워한다. 자신의 영역을 세우고 끊어내는 훈련을 하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지원자는 에너지가 높은 반면 타인과의 높은 마찰지수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받았다.

이에 대해 지원자는 “그렇다”라고 답하며 “처음엔 그게 이해가 안 됐지만 꾸준히 훈련 중이다. 저 사람은 왜 그렇게 보는지를 한 번 더 생각하려고 한다. 말하는 것도 대개 강하게 들려지는 것 같아 그 부분을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교사로 생활할 때와 사역자로 생활할 때가 달라서 변화에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면접관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려놓으라. 일이 망가진 상황에서도 파트너를 칭찬할 수 있는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변화를 향한 노력을 응원했다.

이렇게 카이캄 제39회 목사안수식에 도전한 지원자들은 서류심사와 필기고사, 인성심리검사, 면접까지 마침에 따라 9부 능선을 넘었다. 이제 면접에 합격하기만 하면 연수교육만이 남아있다.

카이캄 목회기획국장 고성조 목사는 이번 39회에는 필기고사에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탈락, 대충 준비해도 통과될 줄 알았던 지원자들이 꽤 있었던 것으로 보여 안타깝다고 언급하면서 “카이캄 목사고시 기준은 매우 엄격하다. 카이캄의 이름으로 목사안수를 받는 분들은 그만큼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 없는 목사고시로 진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면접고사에 합격한 이들은 기존 안수 보류자 7명과 함께 최종 안수대상자의 자격을 얻게 되며, 면접에서 통과한 166명 등 총 173명이 안수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합격 여부는 3월 18일 발표되고, 4월 15~17일 목사안수자 연수교육을 거쳐 4월 22일 제39회 목사 안수식에서 안수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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