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이 지난 후 예수님이 그리운 사람들은 부활하신 예수가 만나고 싶다. 그때 십자가 지실 때 얼마나 많이 아프셨는가, 그때 홀로 항변이나 변명 없이 골고다 그 언덕 산까마귀들도 차마 서러워서 찢기고 상하신 주님 가까이 다가오지 못할 때 그때 주여 얼마나 외로우셨나요? 이렇게 묻고 싶은 궁금증도 없지는 않았었다.

이제 화려 찬란한 부활절 새벽은 또 1년을 기다려야 하고, 무덤가 막달라 그 거룩한 여인 곁에서 기다리기에도 쉽지 않은 사람이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싶다.

부활하시던 날 제자들에게 갈릴리에서 만나자, 하신 일이 있다. 그럼 오늘은 우리가 부활하신 예수를 만나고 싶다. 그때는 갈릴리였으며, 또 오순절 아침 다락방이었으나 오늘은 교회다. 교회에서 만나자.
예수를 만나서 교회가 되었고, 부활의 확증이 교회이다. 하나님의 교회가 한때는 예수의 무덤이었고 오늘은 예수 부활의 현재진행, 진행완료가 지속되는 거룩한 십자가 예수 죽음의 터가 교회다. 그 죽음을 삶으로 바꾸는 생명의 터가 교회이다.

바리새인들의 전통도 외면하고 로마제국의 화려한 세력도 부러울 것 없다. 우리는 오늘 병들고 죽는, 늙어서도 죽는, 실패해서 죽는, 억울한 누명에 시달리다가 죽어야 하는 그 죽음 따위를 죽여 버릴 수 있는 예수의 생명 다시 죽을 수 없는 부활의 예수를 교회에서 만난다.

교회여, 주 예수의 사랑 그것의 화신인 교회여. 오늘 우리들 주변에 삶이 힘들고 피곤한 이들을 위로해다오. 유럽인들이 한국여행 와서 교회들이 곳곳마다 있는 것 보고 신기했다는 표현을 하더라. 교회의 본고장 유럽인들이 한국의 교회 열풍을 부러워하더라.

그 교회에 가면 착한 목자가 마치 베다니 여인이 예수를 그리워하면서 지극정성으로 모셨듯이 힘들고 참으로 어려움이 많은데도, 따르는 자들이 열 손가락 숫자에 크게 벗어나지 않았어도 주 예수의 십자가 피 흐르는 자국마다에 세움을 입은 교회의 청직이고 파수가 되어 고이 지키는 교회, 그곳이면 그분이 거기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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