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탐구(탐색) _26 요한복음 1:17~18

메시아 등장기에 나타나는 선지자는 엘리야이다(말라기 4:5). 성경의 명확한 증언이다. BC 4세기 기록으로 전해오는 말라기서는 메시아 예수 등장기와 엘리야 선지자 활동기의 정세를 동일선상에 제기한다. 요즘 20세기 초 이후 방향을 잃은 세계 기독교가 아무런 대책이 없는 것이 비하면 말라기 시대와 세례자 요한의 시대는 여유가 있었다. 또 하나, 말라기에서 하나님은 엘리야 시대를 연계시키면서 세 겹, 또는 삼중 돋보기를 통해서 다음시대를 열라고 요구하고 있다.

세례자 요한의 심정으로 메시아 등장기를 가늠했고, 오늘 21세기 현재에는 부득불 다시 오셔야 할 메시아 탐구를 이유로 요한복음서를 주목해야 한다.

요한복음서는 신약성경 27권 중 유일하게 메시아 등장기를 예고하는 책이다. 어떤 사람들은 요한계시록을 말하는데 그런 식으로 접근하면 passing out 당하기가 쉽다. 요한계시록 상황은 이미 그분이 오신 후 이야기가 주류를 이룬다. 그러므로 옳은 순서는 한걸음 앞서서 세례자 요한보다 요한을 배출했다는 엣세네파 공동체를 먼저 공부해야 한다. 엣세네파 공부를 하면 “신구약 중간사”를 공부하게 되고, 하나님의 침묵기(말라기 이후 약 4백년)를 되새겨볼 마음의 여유를 얻는다다. 또 말라기는 엘리야를 지목했으니 엘리야 시대를 탐색하면 실마리가 풀린다.

일단 본문 요한 1장 7절부터 18절까지는 요한이 확보한 그의 신학이 될 수 있다. 세례자 요한의 메시아 신학이라는 뜻이다. 이에 예수께서 동의하시는지 아닌지는 요한복음을 비롯한 마태, 마가, 누가복음의 견해도 동시에 공부해야 한다.

신자는 공부하는 사람이다. 참 신자는 저 천국에 가서도 공부하는 사람들이다. 값이 있는 구도자(신자)는 깨달음이 그의 자산가치일 터이니 진리를 깨닫는 과정이 중요하다. 기독교 용어는 “깨달음”보다 “은혜”를 앞세우니까 자칫 관념에 빠져버릴 수 있다. 이럴 때, “관념”이라는 추상어휘는 “지옥”이라는 것과 동의어일 수 있다. 기독교 신자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어휘는 “은혜”이다. 은혜의 속 알갱이는 예수의 피, 또는 예수의 십자가이다. 십자가 예수를 어떻게 “체휼”, “체현”하느냐에 따라서 신자의 값이 결정된다. 체휼, 체현의 과정은 “깨달음”이라는 절차이다. “깨달음”이라는 용어가 불교집 단어니까 거북하면 깨달음이라고 하지 말고 “진리공부”라고 하면 된다.

어떤 목회자들은 60살쯤 되면 자기가 가진 책들을 엿장수들에게 내주고 마는데, 60살쯤 되면 진짜로 귀가 열리는 때의 출발점인데 그걸 맛보지 못하면 억울할 일이다. 젊은 날에는 목회에 바빠서 신발 바닥 구멍 난 줄도 모르고 뛰어다녔으나 60살쯤 되면 공부가 좋다. 중국 공산당 모택동의 독서과정을 보니까 그가 중환자실 임종 직전까지 읽고 있던 책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숨이 끊어졌다. 의사가 사망 확인을 하고 흰 가운으로 그의 전신을 덮었는데 한참 있으니 그의 숨이 되돌아와서 깨어났다. 깜짝 놀란 의료진이 긴장하는 사이 모택동이 무슨 말을 했을까?

“내가 읽던 책 가져오라!”

죽기 직전 읽던 책을 다시 손에 쥐고 읽다가 평온하게 모택동은 세상을 떠났다. 이는 정확한 실화이다.

독서, 묵상, 기도의 과정을 통해서 깨달음이 내 영혼의 창고에 축적된다. 바로 그게 천국 자격자들의 재산이다.

우리는 지금 세례자가 얼마나 깊은 탐구력, 성경지식, 통찰력, 예언력을 가지고 있는가를 요한복음 1장 7절에서 18절까지 그가 정리한 그의 메시아 신학을 통해서 발견하게 된다. 그럼 우리는 지금 세례자의 사상을 찬찬히 읽어볼 필요가 있다.

또 하나, 요한복음 1장을 읽어 내려가면 35절 이하에 안드레와 또 한 사람 세례자 요한이 고이 아끼는 제자가 그들이 예수에게로 인계된다. 두 제자는 세례자가 더 이상 가르칠 수 없어서 예수께로 유학 보낸 것일 터, 한 사람은 안드레요 또 한 사람은 누굴까? 아마, 그는 예수 다시 오실 때까지 예수의 증표를 가지고 있는 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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