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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교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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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9호] 승인 2019.05.29  14: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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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모 교단 신문에 교단 산하 신자의 숫자가 줄어들었다는 보도 내용 끝에 혹시, 각 지교회 세례교인비(일종의 주민세) 납부 문제로 신자 숫자를 줄여서 보고했을지 모른다는 우려 섞인 설명까지 있었다.

이 기사를 읽으면서 참으로 마음이 착잡했다. 세례교인비가 신자의 양심을 괴롭히는구나. 이 일을 해결하는 방법은 없을까? 신자 숫자에 맞추지 말고, 상회에 납부하는 비용을 지교회들이 적정선에서 결정하게 하면 어떨까. 아니면 신자 숫자대로이면 주민세 내듯이 총회나 연회(노회), 지방회 별로 신자 고유 번호를 정하고 고지서를 행하고 개별적으로 납부하게 하면 어떨까.

그러면 신자들의 명단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가. 세례 받은 신자는 자기 책임을 분명히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다. 단순히 세례금을 내는 문제가 아니라 그 이상의 헌금과 또 교회가 필요로 하는 비용을 감당하고, 심방 등 몸 드려 봉사하는 일까지 신자들이 하는데 세례교인 비용을 낼까 말까 망설이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오히려 지교회들이 써야 할 돈은 필요하고, 어찌 생각하면 공돈을 내놓는 것처럼 생각되기도 하여 상회에 올리는 세례교인비를 줄이는 졸수를 쓰다가 양심이 병드는 수가 있다.

작고 큰 교회들, 지금까지는 대다수가 모두 자유로울 수 없을 만큼 유혹을 받았을지도 모른다.

총회가 세례교인 비용 때문에 지교회들에게 양심에 갈등을 겪게 하는 경우는 상회의 존재감이 문제인 수가 있다. 과연 상회는 이 돈을 기꺼이 받아서 과연 소중하게 사용하는가 하는 의심 때문에 그럴까 아니면 경상비가 부족해서일까? 세례비에 얽힌 신자수 변경을 걱정해 보라. 어떤 이유로도 만약 상회비 줄이려고 신자 숫자 줄이는 일이 있다면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어찌 감히 이 같은 일이 가능하다는 것인가.

우리들 그리스도인들은 청렴해야 한다. 하늘이 거짓 없듯이 우리도 그래야 한다. 우리는 세례교인비 줄이기 위해 신자 숫자 줄이는 일은 생각하지도 말아야 한다. 하늘을 두고 맹세는 하지 말라하셨으니 참지만 결코 그런 일은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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