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 발표, 도로점용 허가 문제 “대법원에 심리 중”

공영방송 KBS가 6월 27일 뉴스9를 통해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의 ‘지하 예배당 도로점용 허가’ 논란을 집중적으로 보도하며, 지난 6월 1일 헌당예배에서의 조은희 서초구청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언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사랑의교회 당회는 지난 6월 28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헌당감사예배) 한 달여가 지난 지금 KBS는 법원에 계류 중인 사안을 쟁점화 시키며, ‘봉헌’이라는 다분히 종교적 의식인 헌당감사예배를 논란이 있는 양 문제를 야기시켰다”며 특히 “내빈들의 개인적 덕담까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처럼 왜곡시켰으며, 교회를 권력집단으로 매도하는 편향적 보도를 내보냈다”고 비난했다.

교회측은 “지난 헌당감사예배는 ‘거룩한 인프라’, ‘거룩한 플랫폼’이 되어 대사회적 섬김의 헌신을 다짐하는 자리였다”면서 이번 보도로 인해 ‘봉헌’의 순수한 의중이 왜곡될까 심히 염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도로점용허가 문제와 관련해서도 “아직 대법원에 심리 중으로, 결론도 내려지지 않았고, 대법원 판결선고기일이 지정된 상태도 아님에도, 마치 법원이 어느 한 방향으로 결론을 내린 것처럼 단정했다”면서 “교회와 구청 간에 유착이 있는 것처럼 의도적으로 여론을 호도했다”고 비난했다. 

교회 공간을 교인에 한정한 것이 아닌 지역민을 위해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사랑의교회는 “현재 대지면적 54%를 완전개방해 교회 경내를 24시간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본당은 2013년 입당 이후 50여회를 상회하는 대관 등을 통해 서울시민과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외의 교회 공간도 150여회(2019년 2월 기준) 이상의 대관이 이뤄졌다며,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공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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