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18: 1-29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 류현옥 목사
익산동명교회담임

◈ 월 : 언제나 내 편 되어주신 하나님 / 시 118: 1-29
시인은 하나님에 대해서 어떻게 고백하고 있는가를 살펴보겠습니다. ①‘좁은 곳에서 넓은 곳으로 옮겨 주시는 분’이십니다(5). 시인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넓은 곳으로 응답해 주셨답니다. 우리 주님께서 좁고 협착한 곳에 있는 나를 넓은 곳에 세워 주시리라는 믿음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②“여호와는 내 편이시라”고 고백합니다(6). 설령, 이스라엘 백성이 죄를 범한다 해도 하나님은 그들의 편이 되어 주신다는 뜻입니다. 내가 죄를 지었을 때에도 사단은 정죄하려 하지만 주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사해 주시고 우리의 편이 되셔서 은총과 용서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③시인은 “여호와께 피하라”고 말씀합니다(8, 9). 시련과 환난을 당했을 때,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분은 주님 한 분뿐이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적들이 나를 에워싸고 또 에워싼다 할지라도 나는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여호와의 이름으로 물리친다는 것입니다. 울어도 못하고 힘써도 못하지만 믿음으로 나아가는 자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나의 편이 되어 주시고 나보다 앞서 싸워주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십자기를 지시고 죽으셨습니다. 주 하나님은 지금도 성령을 통하여 우리와 함께해 주십니다.
▶ 기도 : 어느 때나 내 편이 되어주시고 이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아멘.


◈ 화 : 버릴 것은 지금 포기해야 합니다 / 시 119:107-120
이스라엘 민족은 수많은 고난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민족성을 지켜왔습니다. 이들의 민족성과 정신력이 이토록 강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전승교육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 부모가 자식을 앉혀 놓고 과거 아브라함의 하나님, 모세의 하나님, 다윗의 하나님의 역사를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여러분! 반드시 잊어 버려야 할 것이 있고,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빌 3:13-14). 또한 과거를 기억하라고 교훈할 때가 있습니다(신 32:6-7). 혹시라도 버려야 할 것을 붙들고, 붙들어야 할 것을 버리는 사람은 없겠지요? 선이 있으면 악한 생각이 자리를 비집고 들어옵니다. 의가 있으면 불의라는 놈이 들어오려고 합니다. 믿음을 불태우면 불신의 마음이 솔솔 고개를 치켜듭니다. 주님의 뜻대로 살려고 하면 세상을 선택하고픈 마음이 나를 혼동시킬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반드시 옳지 않은 것을 잘라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문 119:113절  “내가 두 마음 품는 자들을 미워하고 주의 법을 사랑하나이다.” 우리는 하나를 얻기 위해서는 하나를 포기해야 하고 손해를 보아야 합니다. 진리 편에서, 말씀 위에서, 성령의 도우심을 기다리며 믿음의 것을 선택하며 나아간다면 주님이 내 곁에 서서 우리를 도와주실 줄 믿습니다.
▶ 기도 : 하나님의 약속에 소망을 두고 말씀을 지켜 나아가렵니다. 아멘.


◈ 수 : 환난 날에 하나님을 영화롭게 / 시 120: 1- 7
시인은 환난 중에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1). 만일 악인들이 환난을 당한다고 하면 사람들은 그들의 고난을 당연하게 받아들일 것입니다. 그러나 착하고 선한 사람이 극심한 고난을 당하고 학대를 받는다고 하면 억울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본문의 시인은 정말로 억울한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7). 시인이 평화에 대해 이야기하면 그들은 전쟁을 유도했습니다. 우리는 화평케 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마 5:9). 그리스도의 진리와 평화를 말할 때에 환난과 핍박이 시작됩니다. 시인은 이렇게 기도합니다. 2절 “여호와여, 거짓된 입술과 속이는 혀에서 내 생명을 건져 주소서.” 시인이 받은 고난은 생명을 위협받는 고난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향하여 ‘나를 살려 달라’고 호소하는 것입니다. 시인은 죄를 지어서 고난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그가 행한 것은 ‘의’요, ‘화평’이요, ‘진리’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에게는 영광 대신에 고난이 다가왔다는 것입니다. 때때로 우리에게도 영광 대신에 고난이 다가옵니다. 그러나 그 고난 속에는 더 큰 그리스도의 영광이 숨어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더욱 열심히 기도하는 성도가 되기를 원합니다(고후 1: 4).
▶ 기도 : 고난 속에서 주님의 뜻을 발견하게 하소서! 아멘.


◈ 목 : 인생의 그늘이 되어주신 하나님 / 시 121: 1- 8
시인은 지금 자신의 인생과, 나아가서 이스라엘 국가의 운명이 하나님의 손길에 달려 있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시 121편은 흔히 [나그네의 노래] 라고 부릅니다. 흩어져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특별한 절기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리기 위하여 예루살렘 성전으로 순례의 길을 떠났는데, 이 순례의 여정에 부른 노래가 바로 이 노래입니다. 본문에서 “여호와께서 너를 지키신다.”는 말이 무려 여섯 번이나 나오고, “너를 돕는다.”는 말이 두 번 나옵니다. 5절에는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라고 표현했습니다. 부모가 자녀의 고통과 슬픔을 끝까지 대신 짊어질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내 인생을 도우시는 분이 계십니다. 본문 1- 2절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 로다.” 예수님께서는 마 11:28절 말씀을 통하여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선포하셨습니다. 우리 서민들은 인생의 고달픔을 안고 살아갑니다. 때로는 내일의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염려 마십시오. 나에게 도움을 주시는 분이 있습니다.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 서로다!” 이 말씀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 기도 : 나의 피난처가 되시고 쉼을 주시는 주님만 믿습니다. 아멘.


◈ 금 : 기쁨과 감사함으로 예배를 드려야 / 시 122: 1- 9
하나님은 예배를 통하여 영광을 받으시고, 성도는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생명과 은총을 입습니다. 본문에는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때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가를 잘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①기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1). 다윗은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는 이야기를 듣고 한없이 기뻐하였습니다. 즐거움으로 하나님의 성전에 올라가는 것은 성도의 기본자세입니다. ②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4). 각 지파들이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는 것은 “감사하려고 올라간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우리의 마음은 감사의 마음으로 가득 차야 합니다. ③그리스도의 영광을 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6, 7).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성전과 이 성전이 있는 도성의 평강을 간구하는 자는 인생살이에서 승리의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먼저 생각하고 주님의 영광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은 “형통하게 해 주신다”는 것이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주님 앞에 나아갈 때에 갖추어야 할 것은 기쁨으로 자원하는 마음이요, 감사하는 마음이요, 그리스도의 영광을 먼저 구하는 마음입니다. 오늘 우리는 다윗과 같은 이런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와 예배를 드려야 하겠습니다.
▶ 기도 : 성전에서 그리스도의 영광을 구하는 예배를 드리겠습니다. 아멘.


◈ 토 : 우리는 주님이 사신 주님의 종 / 시 123: 1- 4
시인은 종이 상전의 손을 주시하며, 자비를 구하며 기다리는 것처럼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긍휼하심을 바라고 기다리고 있습니다(2). 여기에서 아주 중요한 의미는? 상전과 종, 여종과 여주인의 관계를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는 상전과 종의 관계처럼 매우 인간적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이 하나님을 아버지로 비유한 것은 하나님의 속성을 가르쳐 줍니다. 우리는 주님의 종입니다. 종들은 주인 앞에서 자기의 소유를 내세울 수도 없고, 자기의 자랑이나 자기의 욕구를 내세울 수 없습니다. 다만 종이 구할 것은 주인의 자비로운 손길과 자비로운 판단뿐입니다. 그래서 시인은 본문 3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여호와여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또 은혜를 베푸소서”(3). 그랬습니다. 여기에서 “기다린다.”는 것은 종이 상전의 손길을 주시하며 자비로운 판단을 기다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를 구원해 주신 아름다운 손길을 바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모두 주님의 종들입니다. 종이 주인 앞에서 기다릴 것은 오로지 자비뿐이요 은혜로운 손길뿐입니다. 이 시간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모두가 주님의 은혜를 간절히 사모하며 주님의 자비로운 손길을 충만히 받기 원합니다.
▶ 기도 : 나는 주님의 것입니다. 주님 뜻대로 사용하여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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