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 생명보듬주일 선포식에 한국교회 연합기관들 참여

▲ 생명보듬주일 선포식이 8월 31일 기독교회관에서 있었다.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이사장 임용택) 주관으로 8월 31일 2시 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생명보듬주일 선포식을 가졌다. 매년 9월 10일 세계자살예방의 날에 즈음하여 선포되는 생명보듬주일은 올해 9월 8일 주일에 지켰다. 올해 7회 째를 맞는 생명보듬주일을 한국교회가 함께 하기 위해 대표적인 연합기관들이 함께 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교회총연합,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한국교회봉사단, 전국신학대학협의회 등이 함께 하게 되었다.

선포식 사전행사에는 시각장애인 단체인 한빛예술단의 특별공연이 있었다. 챔버오케스트라와 브라스앙상블, 그리고 보컬 등이 ‘인생은 아름다워’, ‘바닷길’, ‘지금은 엘리야의 때처럼’ 등을 연주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시각장애인인 단원들은 악보와 지휘자가 없이 모든 곡을 완벽히 소화해서 연주하게 된다. 이들의 공연은 절망해 있는 사람들에게 그 자체로 큰 위로와 도전이 되었다.

2부에 진행된 선포식에서는 참여단체의 대표들이 축사와 격려사를 했다. 한목협 대표인 지형은 목사는 기독교가 가지고 있는 생명의 소중한 가치들을 이 사회와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당부했다. 한국교회봉사단 대표인 정성진 목사는 생명보듬주일을 통해 교회 내에 어려운 이들이 용기를 얻고 힘을 얻을 수 있도록 해 주기를 당부했다.

참여자들은 생명보듬주일 공동기도문으로 함께 기도했다. 참여단체 대표들은 또 공동서명식을 통해 금번 생명보듬주일에 각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다짐했다.

라이프호프 이사장 임용택 목사는 “그 동안 라이프호프에서 지켜오던 생명보듬주일을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단체들과 함께 하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다”며 “이를 계기로 한국교회가 생명을 살리는 귀한 일에 동참하기를 바라며, 생명보듬주일에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 죽음을 생각하는 지체들이 희망을 되찾고, 자살유가족들이 위로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라이프호프 조성돈 대표는 “이제 명실공히 한국교회가 함께 하는 생명보듬주일이 되었다”면서 “생명은 교회가 가장 잘 이해하는 바인데, 한국교회를 통해서 이 땅에서 자살이 사라지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한편 생명보듬주일을 맞아 라이프호프는 자료집을 발간했다. 자료집에는 주일설교 예문, 청소년 설교 예문, 청소년 공과 등이 있다. 특별히 올해는 자살유가족에 대한 주제를 갖고 자살자를 위한 장례예식서와 추도예배 설교문 등이 함께 실렸다. 자료집은 라이프호프 홈페이지(www.lifehope.or.kr)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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