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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 목회를 잘 한다잘 되는 교회 _23
최종인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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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호] 승인 2019.10.16  13: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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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되는 교회들은 회복 목회에 집중하고 있다.
첫째는 상담을 잘한다.
둘째는 심방을 자주 한다.
셋째로 치유기도회를 자주 연다.
넷째로 만남의 테이블을 갖고 있다.”

 

   
▲ 최종인 목사
평 화 교 회 담임

최근 한국사회에 정신건강에 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심리 이상으로 인한 많은 사건 사고들을 경험하기도 하고, 유독 한국에 자살자가 많은 것도 관심의 이유가 되고, 분노조절이 안 된다고 고백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서비스업이나 대인관계를 주로 하는 직종에서는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하게 일어나고 있다.

최근 <이코노미 조선> 주간지는 커버스토리로 ‘당신의 멘탈은 안녕하십니까?’를 실었다. 여기서 현대인들이 주로 갖는 정신질환 몇 가지를 소개했다. 주로 스트레스로 인한 질환들이다. 통계청이 13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정도를 조사한 결과, 직장 스트레스가 71.8%로 가장 심각했고, 학교생활 49.8%, 가정생활 40.8%를 응답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5월부터 스트레스로 심한 피로를 느끼고 결국 무기력해지는 ‘번아웃(burnout)’을 질병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번아웃을 ‘제대로 관리가 안되는 만성적 스트레스로 인한 증후군’으로 정의한 것이다. 단 학업이나 다른 장소가 아닌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로 인한 것을 번아웃만을 질병으로 인정했다.   

현대 기업들은 직원들의 정신건강에 관심을 두고 주목한다. 그 이유는 스트레스 정도에 따라 생산성이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직원들 정신건강이 나빠지면 하루 할 일을 3일을 줘도 못 한다고 한다. 은퇴자들도 스트레스가 많다. 현직에 있을 때는 몰랐던 여러 가지 제한들이 한꺼번에 몰려오기 때문이다. 전 연령대 가운데는 40대가 가장 번아웃되기 쉬운 나이라고 한다. 2.30대는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생각하면 곧장 이직을 결심한다. 50대 이상은 가족들을 생각하여 포기하고 주저앉는다. 그러나 어중간한 40대는 승진에서 탈락되거나 해고되는 상황이 오면 가정이 무너진다는 압박감이 심하다.

현대 교회들은 성도들의 정신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실제로 교인들을 보면 마음의 병들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지역선교나 노인목회, 심방이나 기도사역 등을 강조할 때 주변에서는 공감하고 배우겠다고 달려든다. 그러나 정신건강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면 애써 외면하는 사람들이 많다. 모름지기 교회는 십자가를 전파해야 하며, 성경을 가르치고 봉사, 헌금, 기도생활을 강조해야 한다고 고집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그들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 가운데 우울증에 걸리거나 외롭다 죽고 싶다고 외치는 소리를 들을 때를 만나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 그때에야 정신건강이 무엇인가? 그제야 책들을 뒤지고 인터넷을 검색한다.

나는 목회학 박사는 아니지만 전통목회나 현대목회가 구분되지 않는다고 믿는다. 지금 목회현장을 주목하자면 성경 원전을 분해하고, 헬라어 히브리어를 소개하며, 성령 충만을 강조할 때가 아니다. 당연히 기본적인 성서 지식과 영성 고취는 필요하다. 이번 가을, 우리 교회에서도 <말씀 축제>, <성령 축제>, <찬양 축제> 등으로 추수감사절 행사를 기획했다. 그러나 동시에 간과하지 말 것은 현재 성도들의 정신세계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고 진단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들을 위한 ‘회복 목회’를 시작해야 한다. 잘되는 교회들은 회복 목회에 집중하고 있다. 첫째는 상담을 잘한다. 둘째는 심방을 자주 한다. 셋째로 치유기도회를 자주 연다. 넷째로 만남의 테이블을 갖고 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구글 검색에서 ‘recovery ministry’를 찾으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성도들과 목회자, 선교사, 교회 리더들이 회복되어야 하고, 한국 사회가 회복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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