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회주의자라고 국회 청문회장에서 소신발언을 한 조국 전 법무장관의 말이 떠오른다. 이를 시비하지 않고 넘어가는 현재 대한민국의 수준이다. 격세지감이다.

1960년인가 죽산 조봉암이 이승만 당시 대통령 집권시대 사형언도와, 그 집행과정을 알고 있었다. 60여년의 시대 차가 놀랍다. 1987년 유월항쟁을 기준점으로 보아도 그렇다. 보안법이 살아있을 때와 지금은 다르다. 달라도 너무 다르다.

현 정권은 경희대 명예교수 허영 박사의 말마따나 “두더지 방식”으로 은근슬쩍 사회주의나 공산주의 또는 왕정 절대주의 비슷한 집권행위를 하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하자는 글이 떠오른다.

사회주의나 공산주의 체제도 하고 싶으면 정정당당하게 나오라. 정치행위면 정당 활동부터 정식으로 하라. 정강정책으로 승부하라. 비교 우위가 자신 있으면 그렇게 하라. 교묘한 2인 3각 또는 구렁이 담 넘듯이 권력의 일방적 행사를 하지 말고 당당하게 하라.

그리고 남북한의 정부성격도 감안하고, 대한민국 이전 조선 왕조나 고려왕조, 그 이전까지도 감안해 가면서 정치행위를 해야 한다.

생각해보라. 남북 대한민국은 공산당 정권과 서구식(구미식) 자유민주주의 과정의 대한민국의 경험적 과정을 감안하면서 남북 간의 접근이 조심스럽고 점진적이어야 한다.

남북의 민심을 생각할 때 너무 급할 이유가 없다. 남북대한의 사람들은 단일 언어나 민족풍습의 성격 덕분에 너무 급하게 서두르지 않아도 때가 되면 만날 수 있다.

가장 어려운 부분이 정치체제의 차이점, 사회주의 정당 풍습과 자유자본주의 간의 차이점이다. 그러나 평양시 만큼은 공산당보다 장마당이라 듯이…, 평양 거주민들은 자유세계 풍습에 상당히 익숙하다는 말이 있다.

그 인구가 2백만여 명이면 북한 인구의 10%정도가 차이점의 완충역이 될 수도 있다. 너무 급하게 서둘지 않아도 남북의 이질감은 해결이 어렵지 않을 것이다.

<복음인in 들소리>는 하나님의 교회다움을 위해 진력하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반자로서 여러분과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샬롬!

후원계좌 : 국민은행 010-9656-3375 (예금주 복음인)

저작권자 © 복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