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1:1~31

“사람이 지혜로울수록 겸손을 압니다.
그러나 미련한 자는 밀이 까불리듯이 경망스럽게 나서며
자기를 내세우고 자기가 가장 지혜로운 자인 줄로 여깁니다.”

 

▲ 허달원 목사
여주소망교회담임

◈ 월 : 여호와의 손에 / 잠언 21:1~31
본문은 인생의 모든 일이 여호와의 장중에 있음을 알려줍니다.
1. 우리의 마음은 여호와의 손에 있습니다. 우리 마음이라고 해서 우리 임의로 조정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전혀 다른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하나님의 손을 벗어나려 해도 그 안에서 발버둥치는 존재입니다.
2. 모든 판단은 여호와의 손에 있습니다. 저마다 자기 소신대로 살아가며 판단을 내리지만 모든 사람의 판단이 다 옳게 여겨지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께서 판단하셔서 의인과 악인으로 나뉩니다. 모든 궁극적인 판단, 기준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3. 일의 성패가 여호와의 손에 있습니다. 3. 일의 성패가 여호와의 손에 있습니다. 우리는 전시에 대비해서 마병을 예비하지만 승리는 여호와의 주관입니다. 준비한 것이 곧 승리와 직결되지 않을 수 있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믿음으로 준비하고 그 다음 일은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 기도: 하나님께서 주관하심을 믿고 그 뜻에 살게 하소서. 아멘.


◈ 화 : 은총을 구하는 생활 / 잠언 22:1~16
본문은 그리스도인의 생활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1. 재물이나 은, 금보다 명예와 은총을 택해야 합니다. 물질의 힘이 그 어느 때보다도 위세를 떨치는 자본주의 시대에 살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재산 증식, 재물의 정도에 따라 그 사람을 평가하곤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신앙의 명예를 걸고 재물보다 은총을 사모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말세를 사는 성도들의 삶의 자세입니다. 2. 겸손하게 여호와를 구하는 자는 재물과 영광과 생명으로 보응 받습니다. 이와 이 같은 축복은 하나님께로부터 은혜로 주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직접 추구하면 결국 모두 잃어버리고 맙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도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고 말씀하셨습니다. 3. 선한 눈을 가지고 가난한 자에게 양식을 제공해 줘야 합니다. 우리가 서로 은혜를 베풀어야만 주님께 은총을 간구할 수 있습니다. 만일 이기적으로 받으려고만 하고 베풀지 않는다면 그 모든 것을 빼앗기고 말 것입니다.
▶ 기도: 오직 하나님의 은총을 구하며 은혜를 베풀며 살게 하소서. 아멘.


◈ 수 : 신자의 효도 / 잠언 23:22~25
부모님께 효도해야 할 점에 대해 본문은 귀중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1. 부모의 훈계를 청종해야 합니다. 청종이라 함은 듣고 따르는 것입니다. 물론 청종의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어린 아이는 부모의 말을 그대로 따를 것이고, 장성한 후에는 무모의 뜻을 받들어 따를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부모를 경히 여기지 말고 그 훈계를 귀중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2. 진리를 사고팔지 말아야 합니다. 진리를 판다는 것은 다른 것을 더 귀하게 여겨 진리를 내어놓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진리를 소중히 간직하되 부모님의 지혜와 훈계와 명철을 더욱 소중히 간직해야 합니다. 3. 지혜로운 자식은 부모의 즐거움입니다. 따라서 효란 부모님을 즐겁게 하는 것인데, 자식의 지혜로움보다 더 훌륭한 효도는 없습니다. 부귀, 명예도 좋지만 이는 부모의 진정한 즐거움이 될 수 없습니다. 오직 지혜로운 자식만이 부모를 진실로 즐겁게 합니다. 지혜는 사라지지 않고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 기도: 부모님을 영원히 만족하게 하는 자 되게 하소서. 아멘.


◈ 목 : 공정한 판단 / 잠언 24:23~26 
사람을 재판할 때 공정해야 함을 본문은 말하고 있습니다.
1. 악인을 옳다고 하지 않아야 합니다. 악인을 두둔하고 정당화시켜주는 것은 그 악을 권장하는 일이며 결국 그 악에 가담하는 것이 됩니다. 설사 잘 모르고 악인을 무죄한 자로 말을 했어도 그 여파는 대단합니다. 이처럼 우리가 악을 직접 저지르지는 않았어도 악인을 인정함으로 말미암아 악에 동참하는 수가 있습니다.
2. 악인을 견책하는 자는 기쁨을 얻습니다. 죄를 죄로, 의를 의로 바르게 말하고 죄와 악을 올바로 가려내는 것은 공의의 첫걸음입니다. 악이 선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면 그 사회는 악인들이 득세하고 의인들이 고난을 받는 생지옥이 되고 말 것입니다. 우리 사회가 선악이 올바로 가려지고 있나요? 우리는 죄를 바로 가려내어 기쁨을 얻어야 하겠습니다.
3. 바른 말을 해 주는 것이 참된 우정입니다(26). 참된 조언자는 참을 참이라고, 불의를 악하다고 바르게 알려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사회도 살고 그 사람도 살 수 있습니다.
▶ 기도: 공정하게 판단하여 공의가 꽃피우게 하소서. 아멘.


◈ 금 : 자기를 다스리는 지혜 / 잠언 25:21~28 
본문은 지혜로운 자는 자기를 다스릴 줄 아는 자임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1. 원수가 주리면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주어야 합니다. 원수는 미워할 수밖에 없는데 원수가 주리면 먹을 것을 주라고 하네요. 우리로 위선자가 되라는 말일까요 아니면 원수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일부러 그 머리에 숯불을 쌓으라는 말입니까? 용서하라는 말입니다. 분하고 억울한 마음을 잘 다스려 나가면 원수로 여기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
2. 자기 영예를 구하는 것을 헛된 것으로 여겨야 합니다. 칭찬에 빠지면 결국 일을 그르치고 맙니다. 아직 자기 자신이 다스려지지 않고 있는 증거입니다. 우리의 원수는 밖에 있지 않고 안에 있습니다.
3. 자기 마음을 제어할 줄 알아야 합니다(28). 우리 마음은 이미 죄악의 유혹에 견디지 못했습니다. 이런 마음을 우리가 다스리지 못하면 결국 악에 우리 자신을 내어주고 말게 됩니다. 우리는 자기 마음을 제어할 줄 알아야 합니다.
▶ 기도: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아멘.


◈ 토 : 미련한 자의 속성 / 잠언 26:1~28
미련한 자의 속성을 본문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1. 스스로 영광을 얻으려 합니다. 영광과 칭찬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다른 사람에게서 나옵니다. 그러나 미련한 자는 스스로 영광과 칭찬을 들으려 하며 남이 칭찬하지 않으면 자기 스스로 자화자찬을 합니다. 자기 스스로 영광을 얻는 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고 스스로 차지하려고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2. 스스로 지혜롭게 여깁니다. 사람이 지혜로울수록 겸손을 압니다. 그러나 미련한 자는 밀이 까불리듯이 경망스럽게 나서며 자기를 내세우고 자기가 가장 지혜로운 자인 줄로 여깁니다. 그러나 겸손을 모르는 자를 지혜롭다고 말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오늘의 시대를 자기 PR시대라고 하여 서로 자랑하고 자기가 가장 지혜로운 줄로 여깁니다. 참으로 어리석은 시대입니다.
3. 미련한 일을 거듭 해합니다. 그 일이 어리석음을 깨닫지 못한다면 당장 그만둬야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되풀이하는데, 그것은 미련하기 때문입니다. 죄를 되풀이하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 기도: 미련한 자의 행실을 버리고 겸손하게 죄를 되풀이하지 않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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