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자들 가운데 흘러나오는 말들이 있다. “기도가 복(福)이다!” 이 말을 들으면서 웃음이 나왔다. 당연한 말, 너무나 쉬운 말, 어린 신자들도 알고 있는 내용이다.

이 말이 드넓은 광화문 광장과 그 주변에서 들려오기도 했기에 신기하면서도 당연한 말이라 하는 것이다. 우리들, 한국교회 신자들은 더 기도해야 한다. 기도가 복이고, 기도만이 복인 줄 안다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가를 알아야 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우리가 걱정이 많았다. 이러다가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말이 남쪽에서는 많이 하는 말인데 정말 “설마가 잡아가면 어떻하나?” 오금이 조려오고 눈앞이 캄캄했다는 이들의 안도의 한숨을 듣는다.

그래, 기도가 복이다. 이는 분명히 우리 착한 한국교회 신자들의 기도가 복을 불러왔다. 신자의 기도에는 힘이 있다. 생명을 살리는 힘이 있다.

주 예수의 기도가 우리 기도다. 그 기도가 복이다. 더는 방법이 없어서, 그냥 그대로 지켜볼 수만 없어서, 기도하는 것밖에 다른 도리가 없어서 기도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렇듯 정확한 말을 하면서 어찌하여 어린아이처럼 수줍어하는가. 위아래 32개 치아 모두 빠지고 틀니를 한 듯 보이는 그 입을 이리저리 가리면서 기도가 복음을 신기해하면서 말하는가.

한국교회 신자들의 기도가 감사하다. 자기 자신을 위한 기도이겠으나 감사하다. 나라가 좌로 기우는 것도 그렇다고 우로 기우는 것도 원치 않는다. 이 나라 사람들, 우리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을 위하여 할 수 있는 것은 기도뿐, 오직 기도뿐이다.

기도할 수밖에 없는 몸, 더는 무엇을 드릴 수 없어서 안타까운 마음이다. 가슴을 툭툭 치면서 우는지 웃는지 모르는 늙은이의 마음을 젊은이들이 어찌 알 수 있을까.

서로의 처지를 모르는 것이 아니라 안다고 해도 서로가 남남인데…, 그러나 우리는 기도할 수 있지. 서로를 위해 복된 기도를 해야지요.

<복음인in 들소리>는 하나님의 교회다움을 위해 진력하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반자로서 여러분과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샬롬!

후원계좌 : 국민은행 010-9656-3375 (예금주 복음인)

저작권자 © 복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