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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난민 사역자 김진욱 선교사 순교!
양승록 기자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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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호] 승인 2019.11.27  08: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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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사랑과 복음을 나누며 전쟁 고통에서 신음하는 난민들 돕는 사역 매진
소속 예성 교단-추모예배 및 모금운동 벌이며 선교 불씨 지피고, 가족 돕는 등 분주

 

   
 
   
▲ 고 김진욱 선교사 천국환송예배가 11월 27일 교단(예수교대한성결교회) 주관 하에 강화도 서해장례문화원에서 있었다.

복음이 전해진 지 오랜 시간이 흐르고 있는데도, 복음을 전하다가 희생되는 일들이 여전히 일어나고 있다.

비교적 자유롭다고 하는 터키에서 최근 한국인 선교사가 순교되는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시리아 난민과 쿠르드족을 위해 사역하던 김진욱 선교사(41)가 11월 19일 터키 디야르바키르시 거리에서 피살됐다. 파송한 예수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문정민 목사) 아름다운교회(이규 목사) 소식에 따르면 김 선교사는 16세 청소년으로부터 칼과 가슴에 등을 세 차례 찔려 구급팀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이송해 수술했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20일 자정을 넘어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안타까운 소식에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승희 박종철 김성복)은 11월 25일 ‘고 김진욱 선교사의 순교를 애도하며’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 “토마스 선교사의 순교로 우리 민족의 구원의 역사가 시작된 것처럼 터키에서도 故 김진욱 선교사가 흘린 순교의 피로 놀라운 영적 부흥과 하나님의 역사가 있을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한 △터키 정부는 이번 사건의 수사가 정당한 법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공정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조치하라 △한국 정부는 해외 거주 자국민의 권익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금번 사건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다하라 △언론은 거룩한 순교와 난민을 섬기는 사역, 고 김진욱 선교사를 추모하는 이들과 행위를 폄훼하지 말라고 요구하면서 ‘한국교회는 거룩한 순교의 피가 떨어진 터키지역과 그가 돌보던 난민들을 위한 사역을 지속할 것’을 다짐했다.

교단 차원에서는 △부인과 아들(김은우), 태중의 자녀를 위해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는 지혜와 온전한 믿음의 걸음을 가족과 교회들이 걸을 수 있도록 △ 김 선교사의 순교가 그 곳에서 귀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으며, 김 선교사 가족을 돕기 위해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11월 16일 터키에서 피살당한 김진욱 선교사는, 2016년 예성 소속 신촌아름다운교회(이규 목사)에서 파송받아 평신도 선교사로 사역했다.

김 선교사는 시리아 전쟁 소식과 난민들의 고통을 전해 듣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다가 위험지역이라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오직 복음을 위한 사명감으로 2016년 봄에 평신도 전문인 사역자로 터키로 향했다. 도착하자마자 시리아 난민들을 섬기기 위해 터키 동부 국경지역이며 아브라함의 유적지이기도한 우르파로 가서 사역을 시작했다. 김 선교사는 그 곳에서 예수님의 사랑과 복음을 나누며 전쟁의 고통에서 신음하는 난민들을 도와왔다.

그러던 중 난민을 위한 유럽의 지원이 원활하지 않고 올해 난민정책이 바뀌게 돼 터키 난민들의 상황과 그들을 돕는 외국인 사역자들의 입지도 좁아지게 됐다.

이에 김 선교사는 우르파를 떠나 지난 여름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고 있는 디야르바크르로 옮겨 소규모의 기독교 공동체의 목양을 담당하며 난민들을 도우며 복음을 전해왔는데 이날 칼에 찔려 죽음을 당하게 된 것이다.

범인은 체포 직후 경찰에게 ‘정신이 불안한 상태에서 전화기를 빼앗으려’ 강도짓을 했다고 말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왜냐하면 수차례 칼로 찔렀고 쓰러져 있는 상태에서 등을 또 깊게 찌르는 등 행태를 보면 처음부터 살해 목적을 가진 게 아닌가 하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터키 현지인 기독교 지도자들도 회합을 갖고 단순 강도 사건으로 보면 안 되며 이슬람 조직에 의해 기독교인에 대한 계획된 공격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경찰에게 배후를 분명하게 밝혀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 터키 현지에 마련된 빈소.
   
▲ 김진욱 선교사 가족, 신촌아름다운교회 파송예배 모습.

터키에서는 과거 2007년에도 독일 선교사가 살해당했으며, 지금도 기독교 단체장들이 이슬람 열혈당원들에 의하여 협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터키는 터키인 99.8%가 무슬림인 이슬람교 국가로 지난 3년 동안 터키 내 기독교인들을 상대로 한 박해와 위협 등은 꾸준히 증가해왔으며,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 역시 터키를 특별 우려국으로 지정한 바 있다.

한편, 현지 선교사와 교민들도 매우 침통해 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선교사 단체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직하고 21일 오후 2시에 디야르바크르에 있는 유일한 개신교 교회에서 150여명의 현지인 교회 지도자들과 한인 친지들이 모여 천국환송예배를 드렸다. 또 터키 전체 교회와 성도들이 현재 김 선교사의 죽음을 애도하고 추모했다.

김 선교사의 시신은 11월 26일 오후 6시 30분 인천공항으로 도착했다. 빈소는 강화에 있는 서해장례문화원에 차려졌으며, 교단에서는 11월 27일 오후 1시에 예배를 드렸다.

발인예배는 11월 28일 아침에 어머니 출석교회인 은혜감리교회에서 드렸으며, 화장 후에는 가족묘지에 안치한 이후 미망인의 뜻에 따라 터키로 옮길 계획이다.

또한 파송교회인 신촌 아름다운교회는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는 미망인을 돕기 위해 조만간 현지로 출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예성총회 선교국은 12월 7일까지 ‘순교자 김진욱 선교사 가족을 위한 사랑의 모금’운동을 벌여 선교사 가족에게 전할 예정이다.

 ◆모금 계좌:(예금주  예성총회) 국민은행 533301-01-138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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