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길이 막히고, 어둠이 몰려온다. 엄혹한 때가 온다. 빙하기다.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 구약 이스라엘 시대도 이런 때가 있었다. 이집트와는 주고받는 것이 있어서 그런대로 호흡을 맞추어 왔는데 북동방 앗수르와 갈대아(바벨론)가 달려들어 북왕조와 남왕조, 그때 사마리아나 예루살렘에 혹독한 시련기였었다.

한국교회 사람들이 즐겨 쓰는 단어 ‘디아스포라 시대’다. 그날들이 우리를 향하여 혀를 날름거리고 있다. 교회는 우선 자기 몸집을 다스려야 한다. 좋은 시대는 갔다. 1910년 일본제국주의의 한일합방기와는 또 다르다. 일본은 빨강색이 아니라 당시 서유럽 식민지 운동에 동화하여 주로 우리의 경제를 노렸다.

오늘의 북방세력은 우리의 복음에 도전한다. 근본적 체질변화를 통해 복음의 가치인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을 변개시키려든다.

교회는 일단 몸집을 가볍게 해야 한다. 신자교육을 초, 중, 고 등급을 나누어 교육과 훈련을 시켜야 한다. 차별이 아니라 신앙교육의 전문화 준비다. 종교는 어느 시대에도 한국교회 식으로 훈련시키지 않았다.

그리고 교단들을 정비하자. 왜, 이렇게 유사교단(교파)들끼리 서로 각 살림을 하는가? 그 많은 자원, 즉 인력·금력·영력의 분산은 한국교회를 하등급으로 더욱 몰아갈 것이다.

서둘러야 한다. 시간이 없다. 사회주의 방식으로 대전환이 이루어지려 하고 있다. 사회주의가 두려운 것이 아니라 후진적 사회주의는 인간을 물건 취급하려 든다. 인권을 짓밟는다.

사회주의를 실현하려면 복음의 높은 가치가 실현되고, 인간들이 천사급 보다는 우위에 있어야 한다. 천국에 가면 사회주의 이론이 통용될 수 있을 것이다.

자유와 평등, 이 둘 중 평등을 우선 요구하는 사회주의가 19세기 어우러진 사회에서는 달콤한 메시지였다. 한국의 해방기 남로당, 곧 남조선 노동당이 기세를 올렸던 점을 주목하자. 한국교회가 자유와 평등의 균형추가 되어주어, 대한의 앞날이 점진적 발전기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교회가 자기 몫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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