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가정 _1

건강한 가정은 가족들의 마음이 언제나 일치한다.
물론 의견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가장의 뜻에
다 같이 순종하고 따를 때 그들 가정은 건강하다.
하나님께 예배하는 가정이다.

 

▲ 최종인 목사
평 화 교 회 담임

성경에는 수많은 가정이 등장한다. 그들 가정들을 들여다보면서 많은 교훈과 도전을 받게 된다. 사실 주변에서 가정세미나, 건강가정운동, 가정회복을 주제로 한 세미나, 영상, 논문, 뉴스, 도서들이 넘쳐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성경 안에서 '건강한 가정의 모델'을 찾는 것이다. 성도들을 지켜보면서 안타까웠던 부분 가운데 하나는 믿음 생활을 잘하는 사람들 가운데 역기능적 가정생활을 유지하는 것을 본다. 부부가 흔들리고, 부모 자녀들이 외면하며, 신앙생활을 떠나는 가정이 있다. 불화하면서 외부로는 평안한 척 보이려는 가정도 많다.

교회와 목회자들은 성도들 가정이 건강하도록 지켜주어야 한다. 성도들이 행복한 것은 다른 곳에서의 성공이 아니라 가정이 건강할 때 진정 행복하다. 지금 한국 사회에 필요한 것이 많지만, 우선은 가정이 건강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낙태율, 이혼율, 자살률, 우울증, 동성애 등 가정과 연관된 문제가 세계적으로 가장 심각한 상태에 있다. 그래서 이런 가정 문제들을 도외시할 때 성도들 가정 역시 순식간에 파괴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제안하는 것은 2020년에는 '건강한 가정 세우기'를 주제로 기도하며 말씀을 전하면 좋을 것이다. 창세기 12장에 등장하는 아브라함의 가정을 모델로 '건강한 가정의 조건'을 살펴보려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가정이다. 아브라함의 가정이 복을 받은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랐기 때문이다. 창 12:4에 보면,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라고 한다. 세상의 종교인, 정치가, 철학자, 이론가, 사상가, 교수들의 말을 따른 사람들은 결국 실망하고 후회하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았던 인물들은 멋진 인생을 설계했고, 잘 사는 인물로 꼽히게 되는 것을 본다.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출 20:3)라고 명령하셨다. 다른 신을 따라가는 것은 어리석다. 오직 성도는 하나님 말씀 따라갈 때 건강한 가정을 만들 수 있다.

가족이 한마음 되는 가정이다. 창 12:5에 보면, "아브람이 그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라고 한다. 그의 가정은 부인이나 조카, 종들이 한마음으로 아브람이 받은 계시를 따랐다. 건강한 가정은 가족들의 마음이 언제나 일치한다. 물론 의견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가장의 뜻에 다 같이 순종하고 따를 때 그들 가정은 건강하다.

하나님께 예배하는 가정이다. 창 12:7에, "여호와께 그가 그곳에서 제단을 쌓고"라고 했다. 8절에는 옮겨 가는 곳에서도 역시 제단을 쌓았다고 소개한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가정이 건강하다. 그리고 복을 받게 된다.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즙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잠 3:9-10). 하나님을 공경하는, 즉 예배하는 가정이 가득하고 넘쳐나는 복을 받는 것이다.

작년 한 해 동안 교회에서 가정예배를 강조하고 실제로 많은 가정이 '말씀 캘린더'를 갖고 가정예배를 드렸다.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복을 받는 비결이다. 새해에는 더 많은 가정이 가정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또한 새해벽두에 '성경 필사' 운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렉시오 디비나' 영적 독서와 묵상운동을 시작했다. 가능한 많은 가정이 말씀과 가까이하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아브라함처럼 말씀 따라갈 때 건강한 가정이 되리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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