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칼럼 > 칼럼
기드온의 가정성경의 가정 _5
최종인  |  dsr123@dau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1718호] 승인 2020.04.08  14:14:0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생에서 진짜 중요한 것은 승리나 패배냐가 아니다.
복된 가정을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가정이
가난하거나 부하거나 상관없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순종하며, 거룩하게 살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

 

   
▲ 최종인 목사
평화교회 담임

등산은 올라갈 때 보다 내려갈 때가 더 위험하다고 한다. 인생도 올라갈 때보다는 내려갈 때 조심해야 한다. 많은 신앙의 인물들이 초기에 성공하다 말년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기드온의 가정이 그러하지 않을까 싶다.

기드온은 성공한 이후에 네 가지 실수를 한다. 첫 번째 실수는 적장 세바와 살문나를 죽인 후 그들의 낙타 목에 있던 초승달 장식을 떼어 가진 것이다. 미디안 사람들은 월신(月神)을 섬기는 족속이어서 부적처럼 금이나 은으로 반달 모양의 장식을 만들어 달고 다녔다. 미디안 연합군의 두 왕 세바와 살문나를 죽인 기념으로 그들의 장식을 떼어 온 것이다. 신 7:25에서 하나님은 이런 것에 대해 경고하신 바 있다. "너는 그들이 조각한 신상들을 불사르고 그것에 입힌 은이나 금을 탐내지 말고 취하지 말라 네가 그것으로 말미암아 올무에 걸릴까 하노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가증히 여기시는 것임이니라" 기드온이 초승달 장식을 떼어 가질 때 아쉽게도 그 현장에 맏아들 여델이 있었다. 어린 아들은 아버지가 크게 승리한 이후 어떻게 행동했는지를 분명히 지켜보았을 것이다. 

두 번째 실수는 승리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탈취한 귀고리를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승리를 이끈 기드온의 인기가 높아 그를 왕으로 삼고자 했는데, 기드온이 왕위를 거절하고 다른 것이 아닌 귀고리를 달라고 요청하자 백성들은 기꺼이 그에게 주었다. "무리가 대답하되 우리가 즐거이 드리리이다 하고 겉옷을 펴고 각기 탈취한 귀고리를 그 가운데에 던지니"(삿 8:25). 기드온은 승리의 기념품으로 작은 것을 요구했다 할지 모르지만, 승리는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것이다. 무엇이든지 하나님께 돌려야 할 영광을 자신이 가로채는 것은 바른 일이 아니다. 

세 번째 실수는 에봇을 만든 것이다. 에봇은 제사장들이 입는 옷이다. 문제는 금으로 에봇을 만든 것이요 그것을 백성들이 음란하게 우상처럼 섬긴 것이다(삿 8:27). 성경은 이 일이 기드온과 그의 집에 올무가 되었다고 말한다. 하나님만 섬겨야 할 사사의 집안에 우상을 둔 것은 가정에 평안이나 복을 가져다 줄 수 없는 죄악이다. 눈에 보이는 바알 우상은 무너뜨린 기드온이 작다고 무시한 작은 우상은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집안에 그 우상을 두었다.

네 번째 실수는 돌아가 집에 거하면서 아내를 많이 둔 것이다. 창조 때에 하나님의 뜻은 일부일처였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많은 아내를 두어도 하나님은 침묵하셨다. 그 결과 이방인들의 습관을 따라 욕심 많은 인간들은 아내를 많이 두게 되었다. 당시 법으로는 죄가 아니라 하여도 도덕적으로 타락하게 된 원인이 되고 이로 인해 가정 안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다. 기드온의 가정 역시 많은 부인들과 첩 때문에 기드온 사후 훗날 큰 참사를 겪게 된다. 

기드온은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축복과 은혜를 이스라엘 백성들을 섬기고, 신앙의 개혁을 이루는데 사용했어야만 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이 주신 특권을 자신의 세상적인 욕심을 채우는데 사용했고, 그래서 자신뿐 아니라 그를 따르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큰 아픔과 상처를 주었다. 그것은 가정에도 결국 비극을 남겼다. 자식이 70명이나 되었지만 하나 빼고는 모두 비참하게 죽었다.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것은 승리나 패배냐가 아니다. 가난해도 믿음대로 살면 성공한 삶이지만, 부자라도 믿음을 놓치면 실패한 삶을 살게 된다. 복된 가정을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가정이 가난하거나 부하거나 상관없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순종하며, 거룩하게 살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

최종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10-460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 16길 73-6(연건동)  |  대표전화 : 02-3676-3082~5  |  팩스 : 02-3676-3087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483  |  등록일 : 1988.5.31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조효근  |  이메일 : dsr123@daum.net
Copyright © 2013 들소리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