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는 예수 이름으로 남북 간 화해, 더 나아가서 통일시대를 이루고 세계 평화의 선봉에 설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예수가 자신의 육신을 찢었듯이…

 

예수는 지중해 골짜기에서 자라난 조그마한 유대교를 가지고, 세계구원의 종교를 만들었다. 그러므로 예수를 구세주로 믿는 지구상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세계인이다.

세계인이란 세계를 하나의 단위로 민족들과 종교들을 초월하고 아우르는 인격자들을 말한다. 그리고 그들은 민족들과 종교들의 욕구를 헤아리고 다스려 모두가 화평하게 살자는 나라를 열망한다.

그 예수의 종교가 대한조선시대에 한반도에 본격 정착을 하였다. 그 무렵 19세기 한반도는 주변국가들로부터 1천 여년 간 침탈에 시달리며 험난하게 살아오는 처지였다.

우리는 지금 민족, 민족끼리를 말하기도 하지만 우리에게는 지금 “민족”이 없다. 한반도 조선인은 고구려, 신라, 백제의 삼국시대 이후 단군의 민족 얼을 이어받은 “민족”이 거덜나고 말았다.

당나라를 끌어들여 고구려, 신라, 백제의 3형제 국가를 깨부숴버린 조선은 “민족”이 아니라 “부족시대”로 전락한 것이다. 통일신라, 고려조, 조선조를 말하지만 단군을 민족의 조상으로 한 민족국가는 8세기 이후 조각이 나버렸다.

바로 이 같은 역사의 과오, 역사이해의 오해가 오늘의 한반도의 실상을 말해주고 있다. 지금 우리는 북한과 극한 대립을 하고, 먹느냐 먹히느냐의 두려움 속에서 나아갈 길을 제대로 열지 못하고 있다.

남북 간의 교류를 과감하게 열어보고자  했던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이루었던 2000년 6월 13일 그해 이후 북한의 전술 전략을 헤아려 과감한 정치역량을 발휘하지 못한 대한민국은 지금 남남 갈등까지 극심해져 있으니 난감한 현실이 되었다.

한가닥 기대를 한국교회에 요구하지만 한국교회는 낡은 19세기 식 신앙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보수 꼴통 종교노릇에 머물고 있으니 이 나라의 약하고 힘없는 사람들은 목자 잃은 양떼들이 되어가게 생겼다.

현재 한국교회는 초라한 목숨 지탱하겠다고 꼼수 부리지 말고 절망의 유대교가 예수를 바라고 따랐듯이 예수의 부르심에 지금 화답해 주기를 바란다.

한반도의 분단은 자칫 핵전쟁이나 3차 대전을 불러올 수도 있을 만큼 위태롭다. 세기의 종말 지점에서 지구상 유일 분단국이 되어 있는 한국은 분명히 하나님의 숨은 뜻이 계실 것이다.

한국교회 구성원 모두, 각 교단들 간의 연합과 연대는 물론, 우선 기도의 시간을 마련하여 빠른 시간 안에 남북의 정치인들이 힘겨워하면서 지쳐있는 지금 쯤 한국교회가 ‘구원투수’로 나서겠다는 제안을 한다.

한국교회는 예수 이름으로 남북 간 화해, 더 나아가서 통일시대를 이루고 세계 평화의 선봉에 설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예수가 자신의 육신을 찢었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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