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교회들의 소규모 모임을 정부가 견제하고 나서고 있다. 정부와 교회 간에 좀 더 긴밀한 대화가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한국교회의 조직관리 능력이나 환경 대응 수준은 이미 세계 정상급이기 때문이다.

한 발 앞섰더라면 한국교회의 광범위한 조직, 다중 친화적 조직 능력을 활용하여 코로나19 방역과 퇴치 문제를 더 쉽게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 방법은 질병관리본부나 각 지역 보건소와 한국 지역교회들이 코로나19 방역의 공동 주체가 되어 교회 모임에서 모범을 보이고, 교회당 시설 반경의 도시공간에서 코로나19 방역과 퇴치에 교회가 질병관리 본부를 돕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었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교회들의 작은 모임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교회들이 더 투명하고 명쾌한 관리를 해서 정부 당국의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역사적으로 교회는 청결의 대명사다. 역사에 아직 숨겨져 있지만 기독교의 안디옥파 출신 네스토리우스(AD. 431, 당시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가 파문을 당했으나 네스토리우스 제자들이 에뎃사(현 터키의 산 우르파)에서 AD 451년 아시아 전역을 향해 선교에 나섰다. 페르시아, 중앙아시아, 중국과 초원 아시아를 거치면서 그들은 전도에 나설 때 각 마을마다 주거지와 화장실 거리두기, 마을에 학교와 의료시설 설치하기, 채마밭 가꾸어 건강식 장려하기와 함게 복음을 전했다. 1550년 경 일본에 선교 차 방문한 프란시스 자비에르는 일본인에게 거짓말 안 하기와 매일 목욕하기를 장려했다.

기독교는 늘 환경 개선, 청결,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에 먼저 힘을 써온 전통이 있다. 정부나 질병관리 본부는 교회들을 코로나19 확산 진원지처럼 대접하지 말고, 교회 또한 비겁하게 물러서지 말아야 한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의 동반자가 되어주겠다는 아량과 자부심을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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