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마밭 김치는 봄 가을 찬거리, 과일수 심어 10년이면 맛들은 열매 따고, 인생은 백년 기르고 가꾸어야 쓸모 있는 인물이 된다.

한국교회 금년도에는 코로나19는 물론 경제 환경까지 좋지 않아서 신자가 늘지 않았을까? 신자가 늘고 주는 것 아니고, 성장 과정을 거치는 중이다.

다시 말한다. 사람 만들기 공부는 백년과정의 수업이다. 서두를 일 아니다. 또 예수 공부가 그냥 쉽지도 않다. 예수께서 마지막 만찬을 제자들과 나누고, 그들 중 셋을 골라 겟세마네로 가실 때 하신 말씀을 떠올려 보라.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리라.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요16:12~13). 

이 말씀을 깊이 생각해 보라. 예수의 교수법으로도 3년으로 부족했으니 우리 같은 수준으로 30년인들 당해낼 수 있겠는가.

배우는 기간, 또 복습하는 기간, 실습해 보는 기간, 그리고 성령이 임하기까지 기다리는 시간까지 예수 배우기가 만만치 않다. 어찌 이뿐인가? 게으르고 나태하여 시간을 허송하기도 하고, 제대로 배지도 못한 채 건방을 떨다가 세월 허송하기까지 인생들이 예수복음 공부하는 법 쉽지 않다. 

그래도 주님은 우리를 꾸짖지 않으시고 다시 가르치신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의 나태한 태도, 인색한 말씀 때문에 주님이 ‘내가 너를 모른다’ 하실까 싶어서 뒷걸음치기를 하는데, 신자들이여! 다시 한 번 주 예수 은혜에 매달려 성령이 가르치심에 익숙한 날까지 버티며 기다리자.

기다림이 인생이요 신앙이다. ‘긍휼하심이 크시도다. 주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다만 게을러서 늙은 소처럼 게을러서 주님의 요구를 쉽게 헤아리지 못했나이다. 뒤늦게 깨닫고 주 발 앞에 가까이 나아가서 그 말씀 듣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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