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대로 살아내려 할 때 지침 제시

읽는다는 것강영안 지음/IVP
읽는다는 것
강영안 지음/IVP

아무리 영상의 시대라고 하지만 읽기는 여전히 현대인의 삶과 밀착돼 있는 상황 속에서 저자는 성경 읽기에서도 한국교회의 ‘성경 통독자’와 ‘큐티’에 대한 열심히 세계적으로 두드러지고 있음을 언급하며 ‘이렇게 열심히 성경을 읽는 우리는 과연 성경을 제대로 읽고 있는가’를 묻는다.

사도 바울은 동족인 유대인을 향해서 ‘하나님께 열심히 있으나’ 그 열심히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라고 말하며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열심 못지않게 ‘올바른 지식’이 필요함을 역설한다(롬 10:1~2). 그리고 이때의 ‘지식’은 삶으로 실천되어 우리 자신을 변화시키는 지식이라고 저자는 밝힌다. 읽은 대로 살아보려고 할 때 읽기가 완성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성경 읽기의 모범 사례로 우리들교회의 성경 묵상 방법을 평가하기 위해, 저자는 문자와 읽기에 대한 동서양의 전통적 관점과 철학적 도구들을 소개하고 동서양의 대표적 독서법 전통을 소개한다.

철학을 공부하고 가르쳤던 저자는 읽기에 관해 곱씹으면서 오래 생각하고 다루었던 주제를 정리할 뿐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이 실제로 성경을 읽고 일상에서 살아내려 할 때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답변들과 지침들을 담아냈다.

성경을 읽을 때 주관성과 객관성을 뛰어넘기 위해 필요한 것들, 즉 텍스트와 삶의 현실을 하나로 통합하는 ‘인격적 읽기’가 가능하기 위해 △성경 전체의 흐름, 성경이 펼치는 거대한 드라마를 제대로 파악하는 일 △성경을 좀더 인격적으로 읽기 위해서는 성경의 역사적 배경과 성경이 쓰인 장르를 잘 알고 존중해야 △말씀을 자기 자신과 공동체에 적용하고 자신의 삶과 공동체의 삶을 가지고 말씀 속으로 들어가야 △개인의 독서와 함께 다 같이 모여 성경을 함께 듣거나 함께 읽는 ‘공동 독서’와 ‘공동 묵상’의 실천도 중요 △여러 번역 본 함께 읽기, 신구약 배경에 관한 책과 주석 책 늘 곁에 두고 참고하기 △문학, 역사, 종교, 철학 책도 함께 읽어 가면 주관성의 오류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을 것 등을 제시한다.

각 장 말미에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실천을 격려하기 위한 세심한 장치가 마련되어 있으며, 다리 놓기는 Q&A 형식으로 본문의 내용을 독자의 현장과 연결시켜 주고, 토론과 적용을 위한 질문들은 읽은 내용을 소화할 수 있도록 도화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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