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엠 초대 총재의 60여 년 사역을 회고하면서

메시올로지조지 버워 지음/이영규 안은정 옮김/예영커뮤니케이션
메시올로지조지
버워 지음/이영규 안은정 옮김/예영커뮤니케이션

 

“지난 60여 년 동안, 정말 그릇된 언행을 저지르는 교계 리더들과 선교사들을 보았다. 그리고 때로는 나 역시도 그런 적이 있다. 그런데 좀 더 세심하게 관찰해 보면 그런 와중에서도 하나님께서 개입하시고 역사하신다.”

1957년 오엠국제선교회를 설립했으며, 오엠 초대 총재를 역임한 조지 버워(George Verwer)의 말이다. 2003년 국제오엠 총재직에서 물러나 아내와 영국 런던에서 살고 있으며, 변함없는 열정으로 세계를 순회하며 계속 선교 동원 사역을 하고 있는 그는 ‘메시올로지’(Messiology) 단어를 임의로 만들어 사용하며 전적으로 하나님과 그분의 역사하심을 말하고 있다.

우리가 보기에는 정말 ‘엉망’이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주권적으로 일하시고 역사하시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서 그는 메시올로지라는 말을 만들었다. ‘두세 사람이 그분의 이름으로 모인 곳은 곧장 엉망이 되고 만다’라는 속언을 지어내 수년간 사용해 왔다고 한다.

“하나님은 사람들을 당신께 이끌기 위해 인내와 긍휼, 열정으로, 종종 엉망인 상황에서도 위대한 일을 행하신다는 말이다.…동전의 양면처럼 존재하며, 이것은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식이다.”

강하게 느끼는 바는 우리가 성령으로 충만하다 할지라도 여전히 지극히 연약한 인간이라는 점을 저자는 강조한다. 우리 인간됨에는 아름다운 면도 있지만 엉망인 면도 존재한다고.

지난 60여 년 동안 100여 개국의 나라에서, 수천 개의 교회와 선교 단체 상황을 보면서 종종 엉망인 것처럼 느꼈고, 때로는 회개해야 하는 분명한 죄와 연루되기도 했고, 사람들이 구원 받고 교회가 성장하고 제자들이 훈련 받는 것을 보았는데, 나중에서야 그들이 성적인 죄나 부정을 범했던 것을 알게 된다고 했다. 이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저자는 이게 바로 메시올로지라고 말한다.          

저자는 ‘균형’이 삶에서 가장 중요한 말 중 하나가 되었다고 말한다. 일과 가정의 균형, 충전하는 것과 활동하는 것의 균형, 받는 것과 주는 것의 균형, 더 많은 사람에게 다가가기 위해 열정을 쏟는 것과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휴식하는 것의 균형.
또 저자의 삶에서 어떤 것을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로 삼아왔는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측면 중 하나는 무엇인지, 종종 편견과 혐오 언어가 섞인 표현으로 무슬림(다른 인종)에 대해 일반화시키는 것을 왜 경계해야 하는지, 자기만의 작은 세계에 갇혀서 의견이 맞지 않는 다른 사람들을 왜 업신여기는지 등에 대해 말하는 내용에는 머리를 끄덕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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