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왜곡돼 있는 것 바로 잡기 위해

오직 충성으로 받는 구원메튜 W. 베이츠 지음/송일 옮김/새물결플러스
오직 충성으로 받는 구원메튜 W. 베이츠 지음/송일 옮김/새물결플러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더 넓은 각도에서 구원에 접근함으로써 이 토론을 진전시키고 싶다고 한다. 구원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유익한 방향으로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칭의의 세부적인 작용 방식을 끝없이 재평가하기보다 원래 정확하게 초점이 맞춰져 있었으나 점점 모호해진 일반적인 기독교 개념 중 특히 믿음과 복음의 의미를 정확히 재고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말한다.

신념, 믿음, 구원, 천국, 복음에 대한 기능적 사고와 유효한 정의들이 한데 묶여 나타나는 현대 기독교 문화의 현상을 저자는 입증하려 한다. 이 현상의 문제는 성서가 선언하는 메시아 예수에 관한 내용 곧 복음의 전체적인 내용을 여러 방식으로 잘라내어 왜곡한다고 저자는 보고 있다.

예를 들어 ‘예수께서 나를 위해 값을 치르셨음을 신뢰함으로 나는 구원 받았다’, ‘나의 죄를 위한 예수의 죽음을 믿는 믿음이 나를 구원한다. 그리고 이 구원은 나의 행위와 별개로 주어지는 공짜 선물이다’ 또는 ‘나는 오직 예수의 의만을 신뢰하고 있으므로 구원받았다’와 같은 고백으로 복음을 정확하게 요약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런 고백들은 부분적으로 중요한 진리를 포함하고 있지만 복음의 내용, ‘믿음’의 참된 본질, ‘믿음’이 행사되어야 하는 방향, 은혜와 행위의 적절한 조화라는 측면에서는 우리를 혼란스럽게 만든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이 고백들은 우리가 어디로 무엇을 위해 ‘구원’을 받았는지도 명확하게 밝히지 못하기 때문에 반드시 수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무너진 교회 안에서 치유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저자는 보고 있다.

저는 믿음이 단순히 지적이고 내세적이며 내면적이라는 전통적 이해에 반대표를 던진다. 

믿음을 온 세상의 통치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충성이라고 저자는 재해석하면서 복음은 새 창조 사상과 뗄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오직 믿음’의 구원론을 다시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저자는 신약성서가 담고 있는 다양한 구원론적 개념들과 그것들이 ‘충성’으로서의 믿음과 접속된 상관관계를 해당 맥락에서 논증하고 변증, 구원론을 재정립하고 이에 대한 성서적 전거를 근본부터 다시 성찰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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