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예수 믿고 천당!”만 외치고 있을 것인가? 프로테스탄트는 개혁교회다. 개혁이란 완전한 경지까지 계속 개혁을 뜻한다. 

한국교회는 교회 절대주의나 계몽 철학기를 거치지 못했기에 지금도 루터·칼빈에 목을 메고 있다. 그들이 뭐가 부족하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은 16세기 교회개혁을 했던 신학자들이다. 역사는 17, 18, 19, 20세기를 지나친 지가 벌써 오래되었다.

사상이나 신학(철학)은 시대를 경유하면서 변신과 변화를 거듭해간다. 끝없이 쉴 날이 없이 자기부정을 하면서 발전해가는 것이 학문이고 또 신학의 양식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역사 과정은 요즘 말로 “비본질” 일 수 있다.

날마다 공부하지 않으면 기상대가 일기 예보가 아니라 “오보”를 내게 되어 국민들에게 큰 손해를 끼칠 수 있다. 일기예보의 적중률을 높이기 위해서 기상청은 최첨단 기기를 준비하고 예보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백방으로 노력한다.

교회도 마찬가지다. 최소한 바벨론 포로기(주전 6세기)부터는 그리스, 페르시아, 인도, 로마 등지의 사상들이 유대교와 기독교에 뛰어들어 때로는 간섭하고, 안방을 차지하기까지 하는 등 기독교 역사 내부에는 많은 이질적 사상이나 이교사상들도 한판씩 뛰놀았다. 또는 유사성을 가진 사상들이 교회로 뛰어들었을 경우는 이를 대체하는 데 고난도의 철학적 기술이 필요하다.

이들을 퇴치하거나 분별해 내고 교회의 정통성과 순수를 지켜내자면 고난도의 실력과 상대방을 어느만큼 긍정하는 신사도까지 겸비해야만 대처해 갈 수 있다. 이질적이고 이교적 사상들을 몽둥이로만 다루면 나 자신도 모르게 정통파가 이질(이단)사상을 닮아가는 사태도 부른다.

더 나아가서 사회구성원으로의 교회 모습도 전향적으로 갖춰갈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금번 코로나19 사태 중 불평보다는 국민 전체의 필요를 따라 보다 적극적인 대응과 또, 코로나 사태로 말미암은 사회의 약자들을 살피는 사회성도 서둘러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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