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성탄절이다. 기쁘다 구주 오셨네…, 찬송을 부르면서 한 해 인사를 나누던 날들을 생각한다. 오늘, 우리의 성탄절은 송구스럽게도 감동과 설렘도 없이 스산하고 조용하다.

하지만 그래서는 안 된다. 주 예수께서 온 인류의 안녕과 평화를 위해 오신 날, 전체 인구의 약 30% 정도가 그리스도인인데 스산하고 우울하다는 말을 할 수는 없다.
코로나19가 집어삼키려드는 우리의 일상생활, 또 한 편으로는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서 죽어가는 사람들이 가까이에 있으니 안타깝지만 그래도 우리 주 예수, 하늘 떠나 세상에 오셔서 우리 인류의 화평과 영생을 약속하신 날의 환호와 감격을 피할 수 있겠느냐.

인간의 탐욕이 지구 질서를 파괴하고 부족사회의 틀을 벗어버리지 못하는 욕망들이 무서운 바이러스를 계속 생산해내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이에 대해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먼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기독교 신앙과 사상을 먼저 받은 서유럽 기독교를 중심하여 그리스도인들이 이토록 무서운 바이러스에 인류의 목숨이 위협받고 있음에 대하여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2020년 한 해를 힘차게 살았다. 또 한 해 2021년을 허락하시는 주 하나님 앞에 감사하는 마음이다. 전쟁과 기아, 그리고 무서운 전염병으로 고통하는 이들이 많은 세상살이이기는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름다운 인생살이를 감동적으로 만들어내는 이들이 있고, 또 그 가운데 우리들 “들소리신문” 독자들께서도 한 해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감할 수 있게 하셨다.

흉악한 바이러스, 코로나19는 변이가 능수능란하다지만 우리도 지난 1년 동안 ‘코로나 학습’을 많이 받았다. 

앞으로는 국가 통제가 아니라, 지자체나 국민 각자가 예방과 퇴치에 능동 대처하면서 정부의 위압적 통제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 더불어 새해에는 더 모범적인 신앙으로 이웃들, 이웃 종교들에게도 복음의 영향력을 행사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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