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는 뱀처럼 순결은 비둘기처럼 하라 하신 예수의 말씀을 한 귀로 들어 넘긴 교회들. 그들은 도적떼가 제 집 안방으로 뛰어들어 자기 마누라 겁탈하고 있는데도 그 꼴을 보고 즐기는 형편이다.

대한민국 70년, 때로는 백척간두의 위기도 있었으나 기독교 유럽의 선진형 자유민주주의를 익혀가면서 도약의 길에 들어섰다가 지금은 절체절명의 위기다. 교회만의 위기가 아니라 인간이 인간처럼 살아가기가 어려운 함정 앞에 서 있다.

1648년 베스트팔리아(Westphala) 조약으로 자유, 사상, 학문, 정치적 표현과 선택의 자유가 주어졌다. 이는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후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 기독교 간 극심한 충돌로 빚어진 ‘30년 전쟁, 1618-1648’을 마무리 지으면서 신·구 기독교 지도자들은 베스트팔리아에 모여 결의를 한 결과였다. 그 산물이 베스트팔리아 조약의 핵심내용인 종교와 사상, 정치적 선택의 자유가 인류 모두에게 선물로 주어졌는데 한국교회와 자유대한민국은 지금 기독교 정신과 사상을 근본적으로 배반하는 중국과 북한의 절대주의라는 악마의 덫에 걸려서 허덕이고 있다. 유럽에 비하여 역사훈련이 늦었고, 그래서 지금도 절대주의 세력의 공격에 대처능력이 부족하다. 

그러나 교회는 우리 사회인들보다 먼저 악의 힘이 어디에서 오는가를 간파해야 한다. 그런데도 한국교회는 자기 살기에 바쁘고, 피난 가기 준비에만 몰두하고 있다. 천당 가기 원하지만 게으르고 비겁하여 사단의 종노릇이나 하던 자를 그 누가 기쁘게 맞이하겠는가.

피할 곳이 없다. 나만 살기 위하여 주변을 두리번거린다고 살 길이 없다. 그리스도인들은 흑백을 구분하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인간의 삶이 정치행위인 것인데 정치와 상관없는 신앙의 순수만 지키면 된다는 멍청한 교회 지도자들 믿고 따르다가 한국교회는 악을 악이라고 말할 수 있는 언어 기능마저 잃어버렸을까?

믿습니다, 흙덩이 떡을 만들어 먹는다 하고, 사단에게 절하면서 행여나 기적이 있을까 하는 미신신앙에 빠져 있다가 남미 인디오나 아프리카의 노예들 같은 신세가 될 수도 있는데, 오! 하나님 우리는 이제 어찌 합니까?

<복음인in 들소리>는 하나님의 교회다움을 위해 진력하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반자로서 여러분과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샬롬!

후원계좌 : 국민은행 010-9656-3375 (예금주 복음인)

저작권자 © 복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