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간 단절 회복, 문학생태계 발전시키는 장 되길

여백. 01김경희 외 10명/비전북하우스
여백. 01김경희 외 10명/비전북하우스

동인 그룹 ‘시야시야’의 김경희, 김봉조, 김정오, 김종숙, 목경화, 목경희, 박정은, 박종선, 이종덕, 이혜윰, 조정숙 등 11명의 시인의 시가 수록돼 있는 시집이다.

이혜윰 시인는 머리말에서 “시인이 쓴 글 중 ‘그저 그렇고 대수롭지 않다’라고 여겼을 짧은 시 몇 줄에서 가슴 뭉클함을 느끼는 독자 한 사람이라도 더 늘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시집을 통해 명문장으로 가는 길을 묻는다”고 고백한다.

홍일권 시인은 추천사를 통해 “국가적으로 힘든 시점에 한국 문인의 소중한 분들의 수고로 동인지 발간은 큰 기쁨과 위로가 된다”며 “허물어져 가는 민족 간 이웃 간 단절의 다리를 새롭게 건설하는 일이기에 백두대간의 문학생태계를 발전시키는 희망의 장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미촌’과 ‘백조’ 이후 1930년에 민족주의 세력 운동을 기반으로 하는 동인 그룹들이 형성된 이후 문학 동인지들의 태동과 변화 현상이 사회 구조와 맞물려 발간됐었는데, 2천년대 들어와 주춤한 것을 인지한 11명의 시인들은 ‘시야시야’ 동인지가 장미촌과 백조의 혼을 이어가는 한국 문학의 정신으로 자리잡기를 소망하며 각각 9편 정도의 시를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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