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명의 성서학자가 본문 주석을, 47명의 목회자가 설교 요지 맡아

2021 예배와 강단한국실천신학연구소 엮음/대한기독교서회
2021 예배와 강단한국실천신학연구소 엮음/대한기독교서회

1년 52주의 절기에 따른 교회력과 성서정과를 성서학자들과 목회자들이 공동작업을 통해 내놓은 책이다. 18명의 성서학자가 본문 주석을 나누어 맡았고, 47명의 목회자가 설교 요지를 각각 맡았다. 성서학자들이 먼저 본문 주석을 했고, 목회자들이 그 주석을 토대로 설교 요지를 작성했다.

이렇게 이 책은 신학자와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들이 하나님 나라를 증언하려는 연합과 협력을 바탕으로 이 세상에 태어났다.

어떤 형식과 내용인지 잠시 들여다보자. 성탄절 후 첫째 주일인 12월 27일의 본문은 마태복음 2:1~12, 제목은 ‘동방 박사의 순례와 경배’다. 주석은 ‘본문의 역사적 문화적 상황’을 살피고 이어 ‘본문의 주석과 해석’을, ‘본문의 신학적 메시지와 설교주제(설교구성을 위한 제언)’를 제시한다. 여기에는 인류의 기대 성취, 진정한 통치자, 합당 경배라는 제목으로 신학자가 설명한다.

이를 기반한 ‘설교’는 목회자가 담당해 집필했다. ‘온 예루살렘을 소동하게 하다, 헤롯의 입을 통하여 드러난 그리스도와 그의 태도, 베들레헴에서 순례의 목적을 이루다. 유대인의 왕은 누구신가?’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풀어내며 ‘삶으로 이어가기’로 끝난다. 이런 형식은 목회자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삶으로 이어가기’ 부분에서 이 목회자는 “코로나19는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 우리 모두를 변화시켜 왔고 여전히 변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결코 변할 수 없는 중요한 삶의 원칙이 있다. 종말론적으로 오늘을 사는 것이다.… 오늘 계시된 말씀은 거짓과 욕망에 사로잡히지 않고 신실한 자세로 종말론적인 오늘을 사는 순례의 길을 계속 걸어가도록 우리를 인도한다”고 제시한다.

65명 신학자와 설교자가 성경을 토대로 뿜어내는 말씀의 향연, 말씀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하모니를 통해 성경 본문은 더 풍성하고 여러 색체로 독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이 말씀을 엮은 한국실천신학연구소는 “전국 교회의 매주일 설교에서 ‘동일한 성경본문’이 증언되고 선포되기를 소망”한다고 바람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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